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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by 벗 님 2017. 8. 22.

 

 

 

 

 

 

 

삼성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다.

 

지난번 건강검진에서 혈액에 무슨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8월 중으로 재검을 받아라..하는 것을 미루고 미루다..

 

오늘 가기로 하고 오전에 운동 마치고 다녀오는 길이다.

 

1분도 걸리지 않는 피 뽑으러..

 

왕복 4시간을 걸려 다녀오는 길이다.

 

백석역에 내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하늘이 너무 청명하다.

 

 

 

 

 

 

 

 

 

 

 

 

 

 

 

 

♬~ 바람기억/강균성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아저씨, 이거 백석우체국쪽으로 가나요?"

 

아까 집에서 버스 탈 때 분명 이거 탄 거 같은데..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기사아저씨는 단호히 본인은 모른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신다.

 

아닌가? 다른 버스였었나?

 

 

보통 때는 이곳에서 집까지 걸어다녀서

 

우리집 앞을 지나다니는 버스번호가 아리쏭 하다.

 

쏭이한테 전화를 한다.

 

" 엄마 백석터미널 앞인데 여기서 버스 몇 번 타면 돼?"

 

꼼꼼한 쏭이..버스 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엄마, 파란색 버스야..그거 타.."

 

버스 색깔까지 가르쳐 준다.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 본 하늘가..

 

 

며칠 후련히 비 내린 후라 그런지..하늘이 청명하다.

 

어쩜~감탄이 나올만큼 구름도 새하얗다.

 

 

빌딩숲 뒤로 뭉게뭉게 피어오른 새하얀 뭉게구름이 너무 예뻐..

 

코발트블루빛 하늘이 너무 청명해..

 

버스정류장에 서서 하늘을 자꾸만 올려다 본다.

 

그 하늘가 아래 잠자리떼들이 분주히 노닌다.

 

이제 조금 있으면 빨간고추잠자리도 출몰하겠지..

 

 

하늘은 가을이다.

 

바람에서도 가을내음이 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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