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 뒷뜰이다.
습하고 후미진 뒷껸..이 곳을 가끔 지나간다.
공원길로 해서 집으로 올 적이면..
최대한 지름길을 찾게 되고..
그 지름길이 이 길이다.
물론 길이 아닌 길인데..
나 같은 지름길 선호자들이 자의적으로 만든
산길 오솔길 같은 길..
하얀 개망초가 눈에 들어온다.
♥
하얀개망초 시:벗님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0)
여름 내내 개망초는 피고지고 할려나 보다.
그 다음으로 버려진 듯 잔뜩 쌓인 세발자전거들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이 있는 놈들일까..
주인을 잃은 놈들일까..
말끔하니 때깔도 고운 것이 주인이 있을 법 한데..
자전거 바퀴 사이로 개망초가 삐죽삐죽 피어나도록 방치된 걸 보면..
어쩌면 버려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 무더기로 쌓여있는 폼도 그렇고..
그나저나 세상은 참 풍족해졌다.
저렇게 멀끔한 자전거들이 버려진 채..
줏어가는 이도 거들떠 보는 이도 없다니..
- 벗 님 -
요즘 세상이
가져가고 싶어도 아마 못가져 가제 싶네요 절도로 몰릴까봐서 ㅎㅎ
좋은밤 되세요 ㅡㅡ
가져가고 싶어도 아마 못가져 가제 싶네요 절도로 몰릴까봐서 ㅎㅎ
좋은밤 되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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