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피었다.
공중전화 부스와 어우러진 넝쿨장미가 참 예쁜..
로또판매점 앞..
내가 늘 지나다니는 길이다.
♥
5월30일
6월2일
♬~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루시아
사진을 담고 있으려니..
로또판매점 아주머님께서 나오신다.
며칠 전까진 더 예뻤었는데 이젠 시들고 있다고..
"지금도 참 예쁜 걸요."
내가 묻지 않았는데도..
원래는 고등학교 담장 위에 핀 넝쿨장미를
아저씨(아마도 남편 되시는 분을 일컫는 듯)께 부탁해서
넝쿨장미 가지를 끌어당겨 와서 이렇게 공중전화 부스 위에다 올려 놓으셨단다.
"전 그냥 자연스레 이렇게 핀 줄 알았어요."
아니시란다.
아주머니의 아이디어와 아저씨의 수고로움으로 탄생한 작품이란다.
맞다, 작품이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저렇덧 어여쁜 풍경을 연출해 내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고..
잠시 마음의 여유로움을 선사해 주는 풍경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공중전화 부스와 넝쿨장미..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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