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에도 봄빛이 아롱거린다.
물결에도 봄물이 일렁거린다.
따슨 햇살에 여유로운 물새들의 유영..
♥
유달리 눈도 많고 시렸던 지난 겨울
갈 길 잃은 철새도
갈 곳 없는 사람도
마음 잃은 바람도
다들 어찌 살아 내고 있는지..
잘들 견디고 있는지..
나
그럭저럭 견디고 있어.
살아내고 있어.
그런데 내남자가 걱정이야.
힘들어 보여.
봄이 온다 하네.
연두빛 희망이 움터 올게야..
봄은 그렇게 희망으로 금새 피어날게야..
그러니 조금만 더 참어.
그대..
그리고 나..
당신..
힘내자..
- 벗님- 2010.02.09 21:06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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