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천연비누를 만든다.
만들 때도 되었고..
이번에 쏭이 수능 잘 치라고
찹쌀떡이랑 쵸콜렛 챙겨준 언니들한테
작은 보답이라도 하려고..
♥
♬~ 바람에 머문다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마주 서 있다 나를 이끈다
새로운 길을 열고서
또 하루가 온기를 머금을 때
우린 눈부시게 세상을 채운다
"나두.. 널 아직.. 사랑해.."
고마운 지인들에게 하나 둘 나눠주려니..
나눠 줄 곳이 참 많다.
쏭이 학원 선생님들이랑..소영쌤..
인선언니 모니카언니 은애언니 인옥언니
문성언니 수아언니 경애언니 인아씨 혜경언니..
'''''''
서른 아홉살 즈음에 배워둔 천연비누 만들기..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무엇보다 내 피부가 서른 아홉살 적보다 지금이 더 좋다 느껴지니..
우나도 쏭이도 어디 가면 피부 좋다는 소릴 늘 듣는 편이고..
사춘기 에도 그 흔한 뾰루지 한 번 난 적 없으니..
이런 일련의 일들이..
천연비누의 효능을 톡톡히 본 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배워두길 참 잘 했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