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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살림 이야기

김치야, 맛나게 익어가렴

by 벗 님 2017. 1. 4.

 

 

 

 

 

 

병신년 마지막날..

 

미루고 미루던 김장을 하기로 한다.

 

배춧값이 하도 비싸 이번엔 세 망..

 

아홉 포기만 하기로 한다.

 

일단 배추를 절여두고..

 

내일 아침 정발산 일출 보고 와서

 

김장을 하기로 한다.

 

 

 

 

 

 

 

 

 

 

 

 

 

 

 

 

 

 

 

 

 

 

사우나에서 마스크팩 중..ㅎ~

 

 

 

우리가족 새해맞이 행사는 늘 이랬다.

 

 

정발산 일출 보고..

 

아침 해장국 먹고..

 

사우나 가서 푸욱 쉬고..

 

 

오늘은

 

집에 가서 김장도 해야한다.

 

 

 

 

 

 

 

 

 

 

 

 

 

 

 

 

 

 

 

 

 

 희망  시 : 윤후명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64

 

 

♬~

 

 

제게 줘요 가쁜 몸짓 말고

제게 줘요 부신 독백 말고

제게 줘요 그 홑껍데기

절망의 몸부림을

 

이제 다신 맘 찢으며 가지 않으리

제게 다만 한 마리 황폐한 시간이 흘린

눈물을 줘요

 

눈물을 줘요

 

 

 

 

 

 

 

 

 

 

 

 

 

 

 

 

 

 

 

 

 

 

 

 

 

웬일로 춘천형님이 김장김치를 보내주셨고..

 

키메라 언니가 준 김치도 있어서..미루고 미루다..

 

정유년 첫날에 김장을 한다.

 

뭐 김장이라고 할 거도 없다.

 

꼴랑 아홉포기..

 

예전처럼 사십포기..오십포기..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

 

겨울동안에 김치귀신인 우나도 없고..

 

내남자도 쏭이도 집에서 겨우 한 두끼 먹는 정도이니..

 

김치소비량이 예전같지가 않다.

 

 

 

쏭이는 친구집에서 반친구들끼리 모여 논다고 외출하고..

 

내남자랑 나랑 둘이 오붓이 김치를 버무린다.

 

 

 

이날 이때껏..20년이 넘도록 해마다 김장을 했지만..

 

해마다 그 맛은 다르다.

 

어떤 해는 짜고..어떤 해는 싱겁고..

 

어쩌다 간혹 참 맛깔지게 담궈지기도 하고..

 

그냥 복불복이다.

 

올해는 김치맛이 어떨지..

 

나름 정성껏 김치소 만들고 배추절임도 간이 맞도록 엄청 신경썼다.

 

 

김치야, 맛나게 익어가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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