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 만발하던 오월 말미의 어느 하루..
쏭이가 과학에 관한 독서감상문을 써야 한대서..
하교하는 쏭이랑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는 길..
대로변에 빠알간 넝쿨장미가 싱그럽다.
♥
주민센타 앞을 지나가는 길이다.
저번에 하얗게 눈부시던 마가렛은
어느새 시들어 퇴색해 가고..
대신 분홍빛 넝쿨장미가 화사하게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도심에 있는 사찰..
절 이름은 모르겠다.
늘 이 절 앞을 지나가면서도..
하얀 연등행렬과 울타리처럼 늘어선 장독대 풍경에
눈길이 간다.
♬~~아름다운 사람-현경과 영애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요즘은..
도서관시설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장르별로 분야별로 거의 구비되어 있지 않은 책이 없고..
물론 일반서점보다는 한 발 늦지만..
매주 신간이 들어오고 혹여 원하는 책이 없어 신청을 하면..
얼마간의 기간이 걸리긴 하나
신청하신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날아온다.
나 어린 시절에도
요즘과 같은 시립도서관이나 구립도서관 같은 시설이 있었더라면..
늘 책에 굶주렸던 어린시절..
난 단 돈 오원만 생겨도 동네 만화방에서 종일을 죽치다 오곤 했다.
만화 속엔 이야기가 있고 상상 속의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생일이나 어린이날이 되면 아빤 무얼 갖고 시프냐고 물으셨고..
내 대답은 항상..
"동화책이 갖고 시퍼요.아빠.."
- 벗 님 -
나는 아무리 잘 찍으려해도 이렇게 아름답게 찍지를 못해요.
왜 안될까? ^^*
자랑질 하나 생겼습니다
저 어릴적 국민학교 입학전...부모님이 향학서점이란 책방을 하셔서....만화책보려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그 덕분인지...
저 역시 책이라면....쟝르가 없을정도로... 도서관에 살았던....
- sellad (세래드)
- 2015.06.15 13:33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잠을 잊은 모녀군요
그 시각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잇는 두 따님
그리고 빨래 너는 벗님
대단들 하십니다
모두가 아름답고 예쁩니다.
늘~ 고운 감성을 품고 계시니~
외모도...마음도.. 글도...
고운 향기 그득이네요~^^
시상에나~
두 따님들이 그시각까지
깨어있다니요~ 와아~ 대단합니다.^^
참 어여쁜 가족이어요...
지금처럼 내내~
행복만이 가득요~ 고우신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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