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하루..
포슬포슬 풀잎에 이슬이 맺힐만큼만 살포시 내리던 하루..
밤길을 걷는다.
코난쌤 댄스수업 마치고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밤길..
♥
COOL 호프..
2년 전 봄 밤..
그 날도 비가 내렸고 나는 우산을 챙겼었다.
내남자와 이 곳에서 술 한 잔을 했었고..
우리 둘은 꽤나 심각했었다.
시간은 흘렀고..
많은 것들이 그렇게 또 흘렀다.
지나갔다.
카페..오월의 향기..
카페 이름이 참 예뻐서 자꾸자꾸 쳐다 보게 되는
조금은 럭셔리한 카페..
한 번도 들어가 보진 않았다.
왠지 커피값이 쎌 거 같아서..ㅎ~
쏭이 수학학원 간 날이면..
이 위치에서 쏭이를 기다리곤 한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귀가하는 딸이
이제나저제나 올까..하며..
쪼만한 엄마가 밤길에 납치될까 걱정이 되어
한사코 마중나오지 말라던 쏭이..
그런 쏭이 맘이 예뻐..
나는 피식~웃음이 나곤 한다.
비에 젖어 촉촉한 세상..
가로등 불빛조차 자욱한 세상..
이런 까만 밤이면 가로등 불빛이며
집집의 창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참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 적막한 세상..
그래도 따스하다..느껴진다.
야상곡..
- 벗 님 -
음악 선곡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군요.^^*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소중한날되시며
행복한발길되세요
감사합니다 ~***
소중한날되시며
행복한발길되세요
감사합니다 ~***
봄비내린 늦은밤에 잘 어울리는곡이네요
술 잘마시지도 못하면서~ㅎㅎㅎ
봄비내리는 날 님과함께 술한잔 조오치~
봄비내리는 날 님과함께 술한잔 조오치~
어제까지 부슬부슬 내리더니
오늘은 내리진 않네요..
이제 전 야구보러 감니다 ^^
오늘은 내리진 않네요..
이제 전 야구보러 감니다 ^^
'♡마이 모놀로그 > ☎독백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울한 날을 좋아한다. (0) | 2015.04.23 |
---|---|
너무 뜸하게 오시는 비 (0) | 2015.04.14 |
하얀 꽃등불 하나 피어나 (0) | 2015.03.31 |
창가의 봄 (0) | 2015.03.24 |
정월대보름에 즈음하여 (0) | 201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