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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스무살의 기도

by 벗 님 2009. 3. 3.

 

 

 

 

 

 

 

 

꽁꽁 언 땅을 헤집고

 

상큼한 봄날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름조차 모를 들풀이게 하소서..

 

 

서로 부대끼며

 

바람의 얘기에 귀 기울여 눈물 떨구는

 

참 인간이게 하소서..

 

 

별빛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과 사랑을 배우는

 

작은 슬픔이게 하소서..

 

 

 

 

 - 스무살 일기 첫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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