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5
노오란 흩뿌리는 잎파리의 몸짓으로 하늘을 향해 웃는다. 내가 웃는다. 노오란 너를 보면서 나는 미소한다. 이 서글픔.. 글썽이는 내 눈망울.. 지금 세상은 푸르러 결코 울지는 않으리..
언덕에 오르고 싶다.
꼬마적 풀피리 불던 그 언덕이 하냥 그립다.
그땐 나도 티없이 웃을 수 있었지.
아직 사랑을 몰랐지만
난 행복한 아이였지.
많이 울곤 웃곤 하던 날
울보라고 놀리던 코흘리개 옛친구들..
아~ 지금은 얼만큼 행복하고 얼만큼 자랐을까?
이렇덧 추억속에서 나는
방황만 하고 마는 어리섞은 아이였나..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서 내 모두를 주어 버리고 하나만을 사랑하는 어쩌면 난 바보였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내 마음 깊은 곳.., 이 마음을 나로서도 어찌할 수 없다. |
하늘은 푸르다.
하늘이 포근하다.
이 여릿한 마음..
허전한 허무 ..
저 포스근한 품에서 잠들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푸름속에서
나는 영원히 머물고만 싶어라.
티 없는 웃음..
밝은 미소..
너희들이 한없이 부러워도 나는 아무렇지 않다.
외롭고 고독해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하늘의 별빛을 사랑한다.
- 열일곱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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