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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바붕~!

by 벗 님 2008. 6. 17.

 


 2008년 6월 10일

 

 

 
 

 

 

남편이 빨래를 개켜준다.

전엔 일상이였지만,

지금은 이런 소소한 맘이 내겐 감동이다.

나에게로 조금씩 열리는 그를 느낀다.

 

 

 

제냐쌤의 더티댄스 수업을 할려고

일찌감치 저녁해놓고,애들 학원 보내고.. 나갈려고 하니,

남편이 일찍 퇴근해 들어온다.

전엔' 나, 운동하구 올게.'하구 바람처럼 가버렸을 텐데..

남편곁을 지키기로 한다.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므로..

이젠 그를 절대 외롭게 하지 않을것이므로..

 

 

 

텃밭에 갔다.

이 시간이 차암~ 행복하다.

상추랑 쌈야채를 뽑는 나.

물뿌리개로 물을 주는 그,

 

 

파프리카가 열매를 맺었다며 신기해 하는 남편,

 '그건 피망이예요, 우린 빨간 파프리카 심었잖아요?'

'열매가 익어야지 빨갛게 되지?'

zzzzzzzz~~~~~~~~~~~~~~~~~ㅠ.ㅠ

 

 

맞다...!

빨간 파프리카 심었다고 첨부터 빨간 열매가 열리는건 아니지..

난 왜 빨간열매가 열릴거라 생각했지..?

 

 바붕~~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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