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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314

나의 코딱지만한 텃밭 주말의 하루.. 내남자랑 오산시장에 들렀다. 텃밭에 심을 모종이랑 씨앗을 사려고.. 지난번 고추 빻으러도 오고.. 내남자랑 우나가 좋아하는 손두부도 사고.. 재래시장의 솔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내남자랑 가끔 들리는 곳이다. ♥ 옷이든 뭐든 까만색만 고집하는 우날 위해 까만 양말 열 켤레 사고.. 요즘 두부랑 야채로 다이어트 중인 내남잔 손두부 두 모 사고 양배추랑 겉절이 배추 사고.. 아침을 거른 난 배가 고파 치즈 반 소세지 반 핫도그 사묵고.. 도너츠 좋이하는 우날 위해 꽈배기 도너츠를 산다. 도너츠가 엄청 싸다. 8개 2천원..반값이다. 그리고 오늘의 최종 목적인 모종을 산다. 오산천변에 봄빛이 한창이다. 산수유 개나리가 노오랗게 피었고 버드나무엔 연두빛 봄물이 오르고 있다. ♬~ 미운사랑.. 2020. 3. 31.
곤드레 향기 주말의 하루.. 밥 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마누라를 위해 내남자가 미리 답사까지 하고와서 우리를 데려온 곳.. 은총이놈이랑 논다고 주말에도 집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쏭이는 빼고.. 내남자랑 우나랑 셋이 들른 곤드레 향기.. ♥ 무봉산 아랫자락..기흥 C.C근처.. 십 년도 훨씬 전..일산 살 적에 내남자가 지인들이랑 골프치러 왔다가 이 근처에서 붕어찜을 먹었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이 곳을 몇 번이나 돌아보았지만.. 그 집이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다며.. 대신 들른 곤드레 향기.. 정말 반찬 하나하나가 을매나 맛깔지던지.. 그야말로 맛이 일품이다. 내남자와 우난 간장게장이 너무 맛나다며 구매할 수 없냐고 주인장에게 물었더니.. 판매는 하지 않는단다. 너무너무 맛나서.. 특히 한식을 좋아하는.. 2020. 3. 28.
텃밭 가는 길 4박 5일 제주도 여행 다녀온 후.. 여행 후유증인지 아님 고질적인 무기력증 탓인지.. 며칠 두문불출 꼼짝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방치했던 텃밭의 안부도 궁금하고 이렇게 한없이 무너져선 안되겠다 싶어 주섬주섬 몸을 일으켜 바깥 세상으로 나간다.  날이 하 포근도 하다. 신리천을 따라 텃밭 가는 길..      ♥                                        ♬~사랑했어요 / 김현식                             작년 미국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 2020. 2. 27.
인터스텔라의 세상 주말의 하루.. 깊고 까만 새벽녘.. 우나랑 둘이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딸과 나는 은근 공포나 스릴러물을 즐긴다. 꺄악~ 비명을 질러대면서. 눈 감고 귀 막고 보면서도 꿋꿋이 즐긴다. 오늘 우리 둘이 선택한 영화는 인시디어스..  영화 관람 후.. 둘 다 각자의 방에서 잠들기 무서워.. 합의하에 거실에서 함께 잤다. 난 쇼파에서 우난 거실 바닥에서..     ♥                   ♬~ Gloomy day / Andante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2020. 1. 22.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첫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보내며..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며.. 가족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의 내 나름의 철칙이다. 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케잌에 촛불 밝히고 쨍~하고 와인잔을 부딪치는 의식을 치뤄야만 하고..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는 무조건 봐야만 한다고 고집했었다. 그래야만.. 첫단추를 잘 꿴 것 같은.. 만사 순조로울 것만 같은.. 그런 미신같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올핸.. 그냥 우리 가족 네 명 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케잌 대신 매운 닭발에 떡볶이를 안주 삼아 와인 대신 카쓰 맥주를 홀짝이며..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이했다 아침에 오피스텔 옥상에라도 올라가 일출을 보자 하구 알.. 202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