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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3

곤드레 향기

by 벗 님 2020. 3. 28.

 

 

 

 

 

 

 

주말의 하루..

 

밥 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마누라를 위해

 

내남자가 미리 답사까지 하고와서

 

우리를 데려온 곳..

 

 

 은총이놈이랑 논다고

 

주말에도 집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쏭이는 빼고..

 

내남자랑 우나랑 셋이 들른 곤드레 향기..

 

 

 

 

 

 

 

 

 

 

 

 

 

 

 

 

 

 

 

 

 

 

 

 

 

 

 

 

 

 

 

 

 

 

 

 

 

 

 

 

 

 

 

 

 

 

 

 

무봉산 아랫자락..기흥 C.C근처..

 

십 년도 훨씬 전..일산 살 적에

 

내남자가 지인들이랑 골프치러 왔다가 이 근처에서

 

붕어찜을 먹었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이 곳을 몇 번이나 돌아보았지만..

 

그 집이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다며..

 

대신 들른 곤드레 향기..

 

 

정말 반찬 하나하나가 을매나 맛깔지던지..

 

그야말로 맛이 일품이다.

 

내남자와 우난 간장게장이 너무 맛나다며

 

구매할 수 없냐고 주인장에게 물었더니..

 

판매는 하지 않는단다.

 

 

 

 

 

 

 

 

 

 

 

너무너무 맛나서..

 

특히 한식을 좋아하는 쏭이 생각이 더욱 났다.

 

반찬을 한 번씩 리필해서 먹었는데도..

 

저리 싸악 그릇을 비웠다.

 

조만간 쏭이 데리고 한 번 더 오기로..

 

 

 

 

 

 

 

 

 

 

 

 

 

 

 

 

 

 

 

 

 

 

 

 

 

 

 

 

 

근처의 커피점으로 왔다.

 

아파트 단지와는 떨어진 카페가 모여있는 곳이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아이를 대동한 젊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더러 눈에 뜨이고..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의 젊은층들이 많다.

 

바람이 태풍급으로 세차게 부는 날이었지만..

 

우린 아이스 음료를 주문한다.

 

커피맛도 내가 주문한 딸기쉐이크도 별루였지만..

 

그래도 참 향긋하고 달달했던 하루..

 

 

 

 

 

 

 

 


♬~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 해바라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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