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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마흔번째 내 생일

by 벗 님 2007. 11. 3.

 

 

 

 나는 눈 감고!쏭이는 빤쮸만 입고,ㅋㅋㅋ!

어떤 순간에도 우리 우나는 이쁘넴!

촛불 수를 보아하니 내 마흔 번째 생일인 듯하다.

 

 

 

 

 

음력 9월9일! 중양절

 

 

가을의 정점,

가을이 가장 무르익을 즈음인 이 날에

옛 선비들은  가을을 예찬하는 시를 짓고,

여인네들은 국화꽃잎으로 화전도 만들고,

국화주도 담궜다고 한다

오늘날은 거의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아주 큰 명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가을을 누구보다 싸랑한다.

내가 젤 좋아하는 꽃도 연보라빛 은은하게 어우러진 들국화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계절에 날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참 좋은 계절에 태어 나셨네요!"

내가 자주 듣는 추카 메시지다.

 

 

 

 

 

 

 

첫딸 우나를 낳은 날, 

 

미역국 먹다 말고 병원이 떠나갈 듯이 엉엉 목놓아 울었었다.

 

내 어머니도 이렇게 아프게 날 낳으셨구나!

 

그 순간 나는 엄마가 너무나 그리워 엉엉~ 통곡했었다.!

  

 

 

- 벗 님 -

 

딸로 태어나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엄마 되고
장모도 되보고 외손녀의
외할미 소리 듣는날까지
무장무애 무탈건강 기원. 축~♡!!

어찌 이리 깊숙한 곳까지..ㅎ~

그러네요,,

딸 아내 며느리 엄마..

다 해봤으니..

이젠 할머니 될 일만 남았네요..ㅠㅠ
아고고 벗님아 너무 서글퍼하진 마셔랑. ㅎ~

이팔청춘 탐스러운 호박꽃만 꽃이겠스?
이빨텽튠 지혜로운 할미꽃도 멋있잖스!!
아직도 영계급이니 그저 무병건강만을.._()_*

처음..

늙어감을 인지했을 땐..

서글펐엇는데..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늙어감을 즐긴다고..

충분히 늙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늙어감을 받아들이니..

이리 늙어가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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