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이사 오고 꼬박 2주일 동안 집 안에만 갇혀있었다.
감옥살이가 따로 없다.
짐 정리도 끝나고 슬슬 동네탐험을 나서기로 한다.
자전거를 타고 집 앞의 신리천으로 나왔다.
♥
♬~대황하(Great Yellow River)/소지로
신리천은 아직 공사 중이라..
자전거길이 다 닦여있진 않았지만..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신리천을 조금 느낄 수 있어
나는 좋았다.
개울물도 갯가의 풀들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느낌이라..
자전거 타며 지나친 쑥을 보며..
다음엔 저 쑥들을 뜯어다 잘 말려..
차로든 팩으로든 유용하게 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길이 끊긴 다리 아래에서 저 풀꽃들을 만났다.
어디선가 만난 듯도 한데..
또 처음 만난 듯 생소하기도 하고..
꽃이름을 검색해 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앞으로 나의 놀이터가 될 신리천..
첫 느낌은 괜찮았다.
돌돌 흐르는 개울물도 아직은 맑았다.
눈가의 주름이 너무 적나라 해서..
살짝 뽀샾을 해야 했다.ㅠㅠ
- 벗 님 -
주민들이 늘 환경감시원 역할을 함으로써
두고두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두고두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