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이란 것이 그렇지 않은가..
"지들 행복하면 되었지..그러면 되었지.."
그것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
그러나 자식들의 마음은 또 부모의 마음과 달라..
오늘 아침뉴스엔
부모부양법?..이 입법화 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유산만 상속 받고는
부양의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부모를 홀대하는 세상..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돌려 달라고
자식들을 상대로 소송까지 벌이는 세상..
오죽하면 법으로 부모부양을 강제하는 법까지 나온다 할까..
문득 엄마 생각이 나서 폰을 했더니..
문화센타에 나가셨는지 받질 않으신다.
늦은 저녁 엄마의 전화가 왔다.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며..
40여분..
엄마는 최근의 일들을 시시콜콜 큰 딸에게 이야기 하신다.
연희언니네 아버님 팔순잔치 다녀오신 거며
용훈이 엄마가 다녀가신 이야기며..
홍랑이가 애들 데리고 크로아티아 여행 다녀온 이야기며..
막내 태야 허리 아픈 이야기를 하시며 울먹이시기도 하시고..
큰딸과 통화 중인 엄마의 이야기는 끊일 줄을 모른다.
이렇게 하고픈 이야기가 많으신데..
전화 좀 자주 드릴 걸..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