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나의 이야기

골프

by 벗 님 2018. 12. 30.

 

 

 

 

 

 

 

 

 

2005년..

 

나 서른아홉 살에..

 

내남자 등살에? 골프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갤러웨이 골프채..

 

처음 연습할 때부터 자기채로 배워야 한다며

 

내남자가 사준 골프채..

 

난 저 골프백이랑 채가 지금도 참 마음에 든다.

 

 

살며..

 

내남자가 참 미운 날에..

 

저 시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다소 풀리곤 했었다.

 

나에게 뭐든 최고로 해주고 싶어했었던

 

내남자의 마음을 알기에..

 

 

 

 

 

 

 

 

 

 

 

 

 

 

 

 

 

 

 

 

 

 

 

 

 

 

 

 

 

 

 

 

저 핑크색 골프웨어는..

 

내가 골프 치고 처음 머리 올리러 갈 때

 

핑(PING))에서 내남자가 사준 거다.

 

12년쯤 됐나..

 

여전히 새 옷 같고 예쁘다.

 

하긴 십여 년 동안 열 번도 안 입었으니..

 

참 오랜만에 꺼내어 입어본다.

 

 

 

서원밸리..

 

머리 올리러 간 날..

 

성환씨 부부랑 동행을 했고..

 

난  전반홀 49타..후반홀 51타..

 

딱 100타를 쳤었다.

 

 

캐디언니가

 

앞으로 골프 참 잘 칠 것 같다는 칭찬을 해준 기억이 난다.

 

내남자도 150타 안에만 치면

 

그동안 열심히 한 거 인정해 주겠다 그랬는데..

 

난 그보다 50타나 줄인 100타를 쳤었다.

 

 

 

 

 

아무 근심걱정 없던 그 시절..

 

난 평생 그리 살 줄로만 알았는데..

 

 

 

 

 

 

 

 

 

 

 

 

 

 

- 벗 님 -

 

 

 

 

♬~ Where My Heart Is - Tim Janis

'♥삶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빛 추억  (0) 2019.02.10
달빛 추억  (0) 2019.01.31
마음이 머무는 자리  (0) 2018.12.21
숲속의 섬  (0) 2018.12.13
24주년 결혼 기념일  (0)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