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지랑이 같은 나무 그림자가
햇살 깔린 보도블록 위를 아른아른 거렸다.
회색빛 보드블록 위에도 봄이
꽃처럼 아롱거리고
타박타박 내 발걸음
아무 근심없이 경쾌했다.
내 마음 봄햇살처럼 맑고 화사했던
봄날의 오후
목련꽃망울이 터질 듯 부풀었고
개나리는 피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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