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에..
딸들과 웨돔 거리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다.
딸들을 위한 예쁜 겨울점퍼랑 체크남방..
쏭이 운동화랑 속옷세트 수분크림..기타등등..
어둑해져가는 저녁나절까지
롯데아울렛에서 쇼핑하고
홈플러스에 들러 푸짐하게 장도 본 후에..
쏭이는 수학학원으로..
우나는 요가하러..
내남자와 난 집으로..
다정한 벗들과 지인들에게 톡으로 성탄메세지를 띄운다.
이젠 카톡으로 메세지도 사진도 동영상도 음악도 띄울 수 있으니..
손카드는 점점 빛바랜 옛이야기가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학원 다녀온 쏭이는 친한 친구에게 줄거라며..
어제도 오늘도 예쁜 카드에 빼곡하게 손편지를 쓴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 포근포근했던 하루..
소박하고 조촐하게 보냈지만..
평안하고 평화로운 내 마흔 여덟의 성탄이브..
해피 성탄~~
모두모두~~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