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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낙엽비

by 벗 님 2014. 11. 29.

 

 

 

 

 

 

 

 

하루..비가 내린다.

 

봄날같은 가을날 속으로 가을비가 내린다.

 

늘 지나다니는 길가에 비에 젖은 가을이

 

참 고운 빛깔로 흐느끼고 있었다.

 

 

 

 

 

 

 

 

 

 

 

 

 

 

 

 

 

 

 

 

 

 

 

 

자동차 정비소 옆의 단독주택의 골목길 화단..

 

밤새 비에 젖었을 빨간 단풍빛이 너무 고와..

 

바삐 가던 길 멈추고 우산 속에 쪼그려 앉는다. 

 

단풍을 담는다.

 

비를 담는다.

 

 

 

 

 

 

 

 

 

 

 

 

 

 

 

 

 

 

 

 

 

 

언제나 예쁜 9단지 관리실 앞에도 낙엽비가 소복 내렸다.

 

사진을 찍으려고  쪼그려 앉으니 경비아저씨가 웃으신다.

 

괜히 무안해진 난..

 

"예뻐서요.."

 

묻지도 않는 대답을 한다.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도 밤새 제 잎을 떨구었다.

 

나무 아래 하얀 자동차 위에도 낙엽비가 내렸다.

 

낙엽비 고운 빛깔로 내린 곳마다 멈추었더니..

 

오늘도 지각이다.

 

제이쌤도 지각이다.

 

다행이다.

 

 

 

 

 

 

 

 

 

 

- 벗 님 -

 

 

♬~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비는....

토닥토닥 내리는 비는...

사람의 마을을 참 편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힘든 삶을 위로하는 친구처럼

어깨를 토닥토닥....ㅎㅎ


주말에 청주에도 비 소식이 있네요..

이 비 지나고 나면 ...

벗님의 말씀처럼 가을은 지나가고 겨울이 오겠죠??

가을이 가기전에 그리운 사람 ..많이 그리워하세요...ㅎ



겨울은 사랑하기 딱 좋은계절...ㅎㅎㅎ

많이 기다려지네요...^^*

어릴적 부터..비 내리는 풍경..빗소리가 참 좋았어요.

비 내리는 날의 흐린 하늘 ..젖은 세상도 참 좋았구요.

맞아요..

비가 내리면..맘이 편안헤져요..

약간 슬픈 듯 하지만 아늑해지곤 했어요.


오늘 눈 내리고..무척 추웠다지요?

귀가하는 딸래미들..춥다고 난리더라구요.ㅎ~


후훗~~

맞아요.

털목도리 털장감 호빵 난로..

외려 따뜻한 계절..겨울은..^^*
비맞으며 지는 단풍잎 색갈이 넘 이름답습니다.
며칠 지나면 제 색을 잃겠지요?
점점 겨울로 향해 갑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벗님님~ ^^*

비에 젖어..

그 빛깔이 더욱 선명하고 예뻤어요.

아침 시간..

금방 떨구어진 낙엽들이 싱싱해보였구요..ㅎ~

너무 예뻤어요.

지각하더라도..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요.ㅎ~

솔체님도 주말..잘 보내셨는지요?

낙엽비라는 제목에 들어와 읽어보고 마음에 마당 하나 그립니다

오랜만이예요. 선희님..^^*

전 며칠 아파서 끙끙~~

선희님은 어디 아프고..그러지 마셔요.


낙엽비..

그냥 붙여본 제목인데..선희님이 예까지 행차하시고..ㅎ~

12월..첫날에 하얀 눈이 펄펄~내렸어요.

보셨어요?

제 집 앞에도 소복 소복 내렸어요. 그리고 오늘 하루 겨울 맞이 청소를 했어요
그게 첫눈에 대한 예의인 거 같아서...

늘 고마워요.
안 봐도 본듯 인사 나눈듯... 느끼게 해 주심.
항상 건강하세요.
아프기 없기.
감기 걸리면 얼른 낫기.
혹 아프더라도 오래 아프지 말기.
여전한 모습으로 그렇게 계시기...에요.

네..

여전한 모습으로..

마음으로..

늘 이곳에 있겠습니다.

호호할머니 되어서도요..ㅎ~


겨울..

예전엔 춥다는 생각 뿐이였는데..


겨울이 주는 헐벗음과 시림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겨울낭만..

참 낭만적인 계절이예요..겨울은..^^*


선희님께서도..

늘 그러하셔요.

여전한 모습 ..마음으로..

건강하시고요..^^*



떨어진 낙엽따라
밑으로 내려오던 발걸음이
비에 젖은채 뜻밖의 노래와
마주치는군요
..
따뜻한 차 한잔의 포근함이 필요..
할듯.. 하네요

비가 오면..

제가 찾아 듣곤 하는 노래랍니다.

비와 당신..

첫눈에 반한 노래중..하나랍니다.^^


오늘 종일..몇 잔의 차를 마셨는지 모르겠어요.

그곳에도 눈이 내렸나요?


내 마음 같군요...

----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


예뻤어요

바닥을 뒹구는 가을의 잔영들이....



후훗~

그러셨구나..

감성이 깊은 사람들이..비를 좋아하지요.

비가 오면 괜히 센치해지는 그 느낌도 사랑하구요.


이젠 저 낙엽들도 퇴색한 채..

어느 길모퉁이에서 바스라져가고 있겠지요.ㅠㅠ

온통 낙엽으로 샤워를 하는군요
떨어져 딩구는 낙엽을봐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할배가 되어가고 있어요
날이 갈수록 맘만 아플뿐...제기랄....
비가 오고있어요
요즘 얼라들이 많이 쓰는말...어쩌라고~~~~
참 간이 덜밴 싱거운 그럭저럭 그런 하루하룹니다 ㅜㅜ...
싱거운 할배에게 느닷없이 사춘기라는것이 쳐들어왔음 좋.겠.어.요.

후훗~

낙엽으로 샤워를요?

그냥 이른아침..

소복하게 떨구어진 낙엽들이 참 예뻤어요.

비에 젖어 그 빛깔도 참 고왔구요.


할배라니요??

할배들이 들으시면..노하시겠어요.


아직 청춘이신데..무씬~~~

사랑을 하세요..

그라믄 온 세상이 감흥 투성이가 될껄요?? ㅎㅎ~

또박또박
계절에 맞추어가는 나무들이
그래서 좋아요. 자연에 순응하는.....

한동안 낙엽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진짜 비가 내리네요.

비오는 오늘....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


낙엽비가 내리고..

마지막 가을비도 내리고..

오늘아침엔 펄펄 하얀 눈도 내렸어요.


순리대로 돌고도는 계절...

그래서 가는 계절이 아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오는 계절에 대한 설렘도 있고요.^^


비와 당신..

비오는 날이면 제가 자주 걸어두는 곡이랍니다.^^*
비 오는 늦가을의 풍경을
사진가보다 더 멋지게 담으셨습니다~ㅎ

아휴~~

무슨 그런 과찬을~~

아무리..

사진가님들 만큼..담을 수야 없지요.


늘 칭찬해주시네요.

감사해요. 하늘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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