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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호수를 바라보며

by 벗 님 2018. 3. 21.

 

 

 

 

 

 

 

 

 

 

 

호수의 한가운데..정자가 있는 곳..

 

전엔 저 벤치도 흔들그네도 없었다.

 

자전거로 호수에 나온 날이면 저 산수유나무 아래

 

잔디 위에 미니돗자릴 깔고

 

나혼자 한참을 앉아있곤 했었다.

 

 

 

 

 

 

 

 

 

 

 

 

 

 

 

 

 

 

 

 

 

 

 

 

 

 

 

 

 

 

 

 

 

 

 

 

 

 

 

 

 

 

 

 

 

 

 

♬∼~

 

 

 

 

 

 

 

 

 

 

 

 

 

 

 

 

 

 

 

 

 

 

 

 

 

 

 

 

 

 

 

 

 

 

 

 

 

 

 

 

 

 

호수를 바라보며

 

벤치에 앉은 정다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빨간 산수유 나무 드리운 하늘가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세월 참 무심히 흘렀단 생각이 든다.

 

 

 

 

행복..

 

무엇이 행복일까..

 

주어진 나의 현실에 감사하는 것..

 

지금보다는 불행하지 않길 바라는 것..

 

희망이란 걸..기대란 걸..더 이상 가지지 않는 순간..

 

어쩌면 행복과도 등을 돌려버린 건지도 모른다.

 

 

 

불행하지 않아서 행복하다는 이분법적인 논리를 펼 생각은 없다.

 

그런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난 지금 행복하지 않다.

 

그렇다면 난 지금 불행한 것이다.

 

 

 

 

 

 

 

 

 

 

 

 

 

 

 

- 벗 님 -

 

 

 

행복한 시간과 불행한 시간.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

대부분이 아무것도 아닌시간들로 삶이 채워지죠.

그냥 살아가는 시간들도 어떻든 내 삶의 부분들.

그냥 웃으며 살아가면 안될까요?

죽음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죠?

전 가끔 죽음을 생각해요.

생사일여.

노무현전대통령께서 말씀하셨죠.

생과 사가 같은 것이라니?

저같은 범인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경지.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길이 그냥 옮겨가는 일이라니.

죽어보지 못하면 알 수도 없는 길.

가끔은 그 길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지금 살아가는 내 삶이 어떤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행복과 불행은 어쩌면 불행하지 않아서 생기는 불만이 아닐까하며.


어깨가 아프다고 하셨죠?

얼마전에 저도 젓가락을 들 힘도 없어서 많이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기운이 힘이 너무 없어서 운동도 하지 못했지요.

그 낯선 경험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할까?"생각했지요.

전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성격이라서 곧 운동을 시작했지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해결되요.

그냥 양팔을 위로하세요.

손바닥을 마주보게하시고 숨을 아래쪽 배까지 깊게 7번 정도 하시고, 1번

이번엔 손등을 마주보게 하시고 깊은 숨을 7번. 2번

다시 양팔을 최대한 좌우로 넓게 벌리시고 손바닥을 정면으로 숨을 깊게 7번. 3번

내리시고

손바닥을 반대로 숨을 깊게 7번. 4번

내리시고 양팔을 넓게 벌리시고 손바닥을 바닥쪽으로 향하게 하시고 숨을 깊게 7번. 5번

내리시고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시고 숨을 깊게 7번. 6번.

그리고 무릎꿇고 푸시업을 심심하실 때마다 해주세요.

일주일 정도면 어깨 아픈 것 정도는 없어지실 겁니다.

사실 깊게 숨을 쉴 때마다 아랫배를 의식하며 배가 나오고 들어감을 관찰하는 것은 위빠사나라는 수행법입니다.

20대 중반부터 생각 날 때마다 해오던 것입니다.

걸을 때마다 걸음걸이를 의식하면 걷는 것도 수행에 한 부분입니다.

정확히는 발바닥이 지면에 닿는 것을 의식하면 걷는 것이지요.

하루에 어느 정도는 가장 단순하게 내 몸을 관찰하며 보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42번의 숨을 쉬는 것이지만,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사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한번도 시간을 재본적이 없어서.

생각보다 숨을 쉬는게 어렵다고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냥 숨을 쉰다는 생각만 하시면,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어자피 쉬는 숨 그냥 쉬어도 되고요.

건강하게 살아야지요.

가끔은 야단도 맞으면서.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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