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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내남자 기다리며2

by 벗 님 2017. 12. 1.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타고 내남자 사무실로 왔다.

 

지하에 주차해둔 차를 가지러 간 내남잘 기다리는 중..

 

 

키 큰 은행나무 가로수에 은행잎 달랑 하나 매달려 있다.

 

오 헨리의 마지막잎새 처럼..

 

 

 

 

 

 

 

 

 

 

♬~~ Ocarina오카리나/Erhu얼후

 

 

 

 

 

 

 

 

 

 

 

 

 

 

 

 

 

 

 

 

 

 

 

 

 

사무실에 올라가 옷 갈아입고 오겠다는 내남잔 올 기미가 없다.

 

일없이 서성이다 건물 안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담는다.

 

밤은 깊어 사위는 캄캄하지만

 

창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인정스럽다.

 

 

먼 길 오가며 처갓집 큰아버지 첫기제사를 살뜰히 챙겨 준

 

내남자가 고맙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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