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랑 밤을 꼬박 새워 얘기를 나누었다.
어쩌다 쏭이방에 옹기종기 모인 우리 세 모녀..
밤을 새워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았는지..
주로..한창 사춘기를 지나온 쏭이의 방황과 고민꺼리..
그리고 딸들 어렸을 적의 추억담..가족이야기들..
딸들의 지난 이야기들을 들으며..
딸들의 방황과 고민을 다 헤아리지 못한 무심한 엄마였던 것 같아..
마니 미안했고 가슴 아팠다.
그렇게 밤을 꼬박 밝히고 새벽 5시경..
모처럼 우리 세 모녀가 한 이부자리에서 함께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는 쏭이가 아침밥을 짓겠다며 주방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나랑 우나는 까무룩~잠이 들었는데..
잠깐 새우잠을 자고 일어나 주방에 나가보니..
쏭이의 작품이 걸작이다.
육개장에..소고기장조림까지..
소고기장조림에는 삶은계란이랑 버섯..떡국떡까지 넣어 퓨전으로..
밥솥에는 금방 지은 따끈한 밥이 모락모락 한솥 지어져 있고..
내가 딸 하나는 정말 기똥차게 잘 둔 것 같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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