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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홍대에 뜬 세자매ㅎ~

by 벗 님 2013. 12. 17.

 

 

 

 

 

 

 

딸들은..

내가 블로그에 지들 사진 올린다고..

그렇게 난리법석 질색팔색을 하더니..

이젠 그러려니..모른 척 해준다.

 

홍대 까페베네에서 쏭이폰으로 셀카를 무지 찍었다.

딸들은 이뿌게 나온 걸 골라 페이스북에 올린다고

뽀샵에 여념이 없다.

 

"엄만, 그냥..있는 고대로가 더 자연스럽고 이뿌던데.."

"오` 노노~~엄마가 뭘 몰라서 그래.."

 

엄마에겐 원본 고대로 전송 쫌 해달라..하니 두 말없이 전송해 준다.

사진이 저리 흐리멍텅한 건..

쏭이폰의 카메라 기능에 저런 게 있는데..

쏭이는 저 사진이 이뿌다고 맨날 저 기능으로 셀카를 찍는다.

난 저거..별루 맘에 안든다.

 

 

여튼.. 딸들과 함께 찍은 셀카..

지나고 나니 정말 예쁜 추억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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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스무살..쏭이 열 여섯살..

 

언제 이렇게 자랐지?

 

내 품으로 파고 들어

 

쪽쪽 젖을 빨며 쌔근쌔근 잠들던 때가

 

어제인 듯 한데..

 

 

 

 

 

 

 

 

 

 

 

 

 

 

 

 

 

 

 

 

 

 

 

 

 

 

키도 덩치도..이젠 마음까지 이 엄마를 따라잡은 딸들..

 

마음 한 켠으로 딸들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나는 딸들을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우나가 ..

 

"내가 장녀니까 나중에 엄마아빠 내가 돌볼게."

 

"엄마, 내가 돈 많이 벌어다 줄게."

 

그런 편지를 받거나 말을 들었을 때..

 

내심 참 뿌듯했지만..

 

그 마음만으로 그냥 다 받은 듯이 생각하려 한다.

 

 

현실은 ..그렇지가 않으리라는 걸 ..

 

내 살아온 경험으로 예측할 수가 있기에..

 

그러나..또 마음 한켠으론 ..

 

딸들에게 내 미래를 의지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나약한 생각이 슬몃 들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엔..

 

딸들은 딸들의 인생을 살아야 하고..

 

나는 나대로 내 남은 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딸들에게나..나에게나..세상 누구에게나..

 

삶이란..마음처럼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기에..

 

 

내가 너무 회의적인 걸까..

 

이게 현실인 걸까..

 

 

딸들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나에게 준 기쁨..행복..환희..

 

그것만으로도 딸들은 나에게 충분했다는 것을..

 

더 이상을 기대거나 바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다만..바램이 있다면..나의 딸들이

 

건강하기를..

 

강인하기를..

 

당당하기를..

 

행복할 줄 알기를..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 벗 님 -

벗님이 제일 이쁘다....
정말요?? ㅎ~

우나랑 쏭인..절대 동의하지 않을거예요.ㅎ~


잘지내시나요? 아폴론플로라님..^^*

세 자매군요
근데 벗님님은 언제나 나이가 드실려나?

세월...
잠깐이더군요
벗님님의 늘 푸르른 청춘을 항상 즐겨하시길 바랍니다.

우나 쏭이! 건강이 최고!!!

후훗~~

요즘은 카메라기능이 좋아서..

나이쯤은 뽀샾으로 가려지더라구요.ㅎ~


그렇지요.

세월..참 쏜살같지요..

아이들 크는 거 보면..더 그렇구요.

따님의 함격..다시 한 번 추카 드려요.^^8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요.
오늘도 찬 바람이 한층 피부에 와 닿는
그런 날씨였는데
어케~잘 보내셨는죠?.
년말이라 많이 바쁘실텐데
즐거운일이 많았음 좋겠네요.
우리 회사는 낼 송년회를 미리 한답니다.
주말에 하면 음주로 인해서
건강상 무리가 올테고 ...
그래서 낼도 근무하고
백두산이라는 큰 횟집에서
송년 회식을 하기로 했답니다 .
벗님~
올해도 얼마 안남았어요
마무리 잘 하시고
웃음 가득한 년말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회식이며..술자리가 많은 날들이지요.

친구여님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세 자매... ㅎㅎㅎ

넘넘 보기 좋습니다..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ㅎㅎㅎ

후훗~~

제가 좀 뻔뻔하지요?

착한딸들. 나같으면 엄마에게 초상권료 받아낼텐데---. 참으로 예쁘니 자신만만인가합니다.
너무 보기 좋읍니다. 행복이란 바로 이런것 바로미터입니다. 과거에집착 미련, 불확실 미래
걱정은 공상, 지금하루하루가 곧 미래일것입니다. 우나, 쏭이 확실한 부증수표일테이고---.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기로하고요. 벗님의 글, 그림보면 정말 세월이 멈추어있는것같읍니다.
감사. 늘 무조건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초지일관 마냥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화이팅!!

후훗~

초상권 어쩌구 하면서..사진 올리는 거 시러하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구..넘어가 준답니다.


그렇습니다.

주어진 현재가 바로 우리의 어제이며..미래이기에..

설악산곰님 말씀처럼..

하루하루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늘 깊은 조언의 말씀..감사합니다. 설악산곰님,,^^*


세자매 맞네~~~
나이트도 다녀오고 많이 피곤하겠네~~~
나도 어제 회식한다고 소주 좀마시고 장머마이 뭇따~ㅋㅋㅋ

울 쏭인..장어 좋아하는데..

난..장어 그거..뭔 맛으루 먹는지 모르겠더라.


오늘..쇼파에서 널부러져서 낮잠 푸지게 잤다.

피곤하긴 했나 보더라..ㅎ~

세 자매 인정!

딸들이 자라 친구처럼 지내시니 보기 좋습니다.
후훗~~정말요???


그러네요..

어느새 자라..친구가 되어주고..

이 엄마의 든든한 의지처도 되어주네요.


따님들 볼때마다...배가.....
이러면 안되는데....아프다 배가요....
저도 아들 휴가나오면...벗님처럼 할겁니다...
그나저나 배아프면...ㅈㅣ 는 건 ㄷ ㅔ.....흑...

아무래도 빨간 아까징키..하나 사드려야 할 듯..

배 아푸실 때마다..배꼽에다..ㅋ~


피장파장이지유..

전 듬직한 아들이 없으니..

너무 배아퍼 하진 마셔유..

친구 같은 딸들
넘 부럽당~
나두 무지 배아푸다~ㅎ

배꼽에 아카징끼를 ..ㅋ~~

후훗~~

어릴적 배아푸다,,그러면 ..

우스게로 그런 말이 유행했었어요.

배꼽에다 빨간약(아카징끼) 바르면 낫는다고..ㅎ~


딸들은 정말 크면서 친구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