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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딸 가진 엄마로서의 행복을 만끽했던 하루

by 벗 님 2014. 1. 13.

 

 

 

 

우나

 

 

 

 

 

쏭이

 

 

 

사실..오늘은 우리 세모녀가 방송국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이다.

쏭이는 벌써 아침밥까지 먼저 먹고..꽃단장까지 하구..

그리고 잠시 눕겠다더니고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그럴만도 하지..

밤 꼬박 새우고 아침밥까지 진수성찬으로 차려두고..

지 꽃단장까지 했으니..

 

 

내남자 출근길에 SBS방송국까지 데려다 준다길래

아침일찌기 채비하구 나선다.

 

쏭이가 신청한 <웃찾사>랑 <코미디에 빠지다>라는

코미디프로 방청권이 두 개 다 당첨되었다는 통보가 와서..

<웃찾사>는 우나랑 성열이놈 둘이서 보라 하구..

<코미디에 빠지다>는 쏭이랑 나랑 보기로 한다.

 

일단 방송국에 가서 좌석권을 배정 받고..

오후 4시까지 동대문에서 쇼핑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1100

 

 

 

 

 

 

흥인지문(동대문)

 

 

 

 

 

 

동대문 신발타운

 

 

 

 

 

 

쇼핑몰 두타와 평화시장

 

 

 

 

 

 

청계천

 

 

포근한 하루..

도로가 겨울잔디 위에 비둘기떼들이 평화롭다.

바로 뒤에 보이는 평화시장의 상징이라도 되는 듯이..

 

그리고 오랜만에 와본 청계천..

청계천을 복구한다 그럴 땐 참 기대가 컸었고..

난 순진하게도 맑은 물 돌돌 흐르던

옛시절 고대로 다시 복구될 거라 믿었었는데..

 

어쨌거나 딸들이랑 난 동대문의 쇼핑몰을 돌며..

싸고 이쁜 옷..여러 벌를 득템하고..

그러나 왠지 동대문시장은 흐린 날처럼 활기가 없다.

 

해서 우리는..명동으로 이동해서 맛난 거 먹고..

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친 다리도 쉬기로 한다.

 

 

 

 

 

 

 

 

명동거리 입구..

 

 

 

 

 

 

 

명동에 있는 왕돈까스집에서..

생선까스..치즈돈까스..치킨까스..

이렇게 골고루 시켜 셋이 골고루 나누어 먹고..

잠시 쉬었다가..

 

우나는 SBS방송국으로..

 

쏭이랑 난 MBC로..

 

 

 

 

 

 

 

 

 

 

 

 

 

 

 

 

 

 

 

 

 

 

 

 

 

 

 

 

 

엄마랑 갈려고 했던 덕유산행은 여차한 사정으로 무산되고..

그 대신 쏭이가 신청한 코미디프로 방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못간다길래 친구랑 가기로 했던 쏭이..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통보하고 나랑 같이 가기로 했다고..

우나도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나랑 갈려고 했다고..

 

남자친구보다는 당연히 엄마가 우선이라는 딸들의 당연한 말이..

왜 고맙게 느껴지는지..

 

 

 

딸들과 예쁜 옷..신발..악세사리..화장품..

여자라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쇼핑하구..

맛난 거 사먹고..예쁜 카페에서 수다 떨고..셀카도 찍고..

이렇게 딸들과의 달달한 데이트..

 

 

딸 가진 엄마로서의 행복을 만끽했던 하루..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