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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선물같은 사람

by 벗 님 2017. 4. 18.

 

 

 

 

 

 

 

남에게 주는 것은 당연시 하면서

 

누군가에게 무얼 받는 것은 무척 어색해 하는 언니..

 

언니에게 맛난 거라도 사주고 싶어 어렵게 약속을 잡았다.

 

근처의 육대장에 왔다.

 

다행히 언니도 단골로 자주 찾는 곳이란다.

 

 

 

 

 

 

 

 

 

 

 

 

 

 

 

 

 

 

 

 

 

 

 

 

 

 

 

 

 

 

 

 

♬~ 이젠 잊기로 해요/여은

 

 

 

 

 

 

 

 

 

 

 

 

 

 

 

 

 

 

 

 

 

 

 

 

 

 

 

 

 

 

 

 

 

 

 

육대장에서 나와 저번에 모나카 언니네랑 왔던

도담도담 카페에 왔다.

 

 

인선언니에겐 받은 것들이 너무 많다.

옷가지며 화장품이며 건강보조식품이며,,

물론 그런 물질적인 걸 떠나 ..

무어라도 남에게 베풀고 싶어 하는

언니의 그 순수한 마음을 참 마니 받았다.

 

오늘도 언니는 포장도 뜯지 않은

남방이랑 바지를 내게 내민다.

딸아이 갔다 주라며..

 

 

항상 고맙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어라도 해주고 싶은 인선언니..

 

이 곳으로 이사와서 만난 가장 큰 선물같은 사람..

 

인선언니..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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