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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인선 언니를 기다리며

by 벗 님 2017. 4. 18.

 

 

 

 

 

 

인선 언니를 기다린다.

 

언니네 집 앞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한 날,,

 

5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언니네 집 앞 화단에 봄맞이가 피었다, 하얗게..

 

반가워 잔디에 엎드려 봄맞이꽃을 폰에다 담는다,

 

 

 

 

 

 

 

 

 

 

 

1515

 

 

 

 

 

 

 

 

 

 

 

 

 

 

 

 

 

 

5분이 지났는데도 언니가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혹시나 해서.. 언니한테 톡을 때린다.

 

"언니, 나 도착했어요."

 

"천천히 와요.. 향숙씨.."

 

엥?? 이게 뭔 뜬금없는..

 

 

혹시나 해서 옆라인으로 가보니..

 

인선 언니가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

 

 

에구구~~

 

내가 언니네 옆라인 입구에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게다.

 

언닌 진즉에 나와서 내가 이제나저제나 오나 하구 기다리고 있었단다.

 

난 바로 그 옆 라인에서 언니 기다리며 봄맞이꽃을 담고 있고..

 

 

 

기다리게 한 인선 언니에겐 미안했지만..

 

어쨌거나 나의 어리바리함으로 인해..

 

하얗고 어여쁜 봄맞이꽃을 담을 수 있었으니..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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