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피엘에게 보낼 영상을 만들지 않을거란다.
무언가 트러블이 생긴 모양이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페이스북으로 연락만 하니..
이런저런 오해와 불신이 생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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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사랑도 그러려니..했는데..
내가 보기엔 서로 터놓고 애기하면 될 거 같은데..
딸아이는 무척 상심해 하고 힘들어 하는 눈치다.
" 엄마, 아무래도 장거리연애는 힘들 거 같아."
" 이래서 내가 장거리 연애 안 할려고 했는데.."
무슨 일인지 몰라도 마니 힘이 드는가 보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어렵다.
참 어렵다.
더구나 앳띠고 열띤 스무살의 사랑이야 오죽할려구..
나 또한 스무살에 그렇게 열병을 앓았었지 않은가..
이제는 아련한 스무살..사랑..그 아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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