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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쑥 뜯으러 가는 길에

by 벗 님 2012. 4. 2.

 

 

텃밭을 일구는 농부님?네들

 

 

 

 

 

 

텃밭금지라는 팻말이 붙어있지만..

길가의 저 자투리땅에 기어코 밭을 일구시는 마음..

그 마음을 조금은 알지요.

 

저두 자투리땅만 보면..

저기다가 텃밭 일구면 좋겠다..좋겠다..

그러거든요.

 

 

 

 

 

 

 

 

 

도란도란 마주 앉아 밭을 일구시더니..

 

허리춤을 끌르며 일어서시는 할아버지..

 

볼 일 보러 가시는 길..ㅎ~

 

 

 

 

 

 

 

 

 

나는 흙내음이 참 좋습니다.

흙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텃밭을 가꾸는 일이 참 좋습니다.

 

텃밭에만 가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텃밭에만 가면 나는 행복해졌으니까요.

 

 

 

 

 

 

◆ 호수에서

 

 

 

 

 

 

 

 

 

 

 

 

 

 

돌아오는 길..꽃샘바람이 휘몰아칩니다.

하늘은 성이라도 난 듯..잔뜩 찌푸려 있구요.

황사라도 부는지 입안은 깔깔하니..

겨울처럼 시린 봄날의 하루입니다.

 

호숫가에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어들 나기 시작합니다.

더디 오지만 기어코 오시는 봄님들..

 

 

 

 

 

 

 

 

 

 

겨울날보다 더 에이는 봄날입니다.

호숫가 벤취에 앉아 따스한 커피 한 잔으로 ..

몸도 데우고 마음도 잠시 쉬어갑니다.

 

그러나 오래 있지는 못하겠습니다.

바람이 심하고 나는 춥습니다.

 

 

 

 

 

 

◆ MBC 드림센타 앞에서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라도 있나 봅니다.

이곳을 지날 적이면 종종 만나지는 풍경이지요.

저토록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열렬히 좋아할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순수이고 열정이겠지요.

 

가만 보면..난 참 열정 없이 살아온 듯 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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