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하고..
화장실키인데..앙증해서..
오늘 춤 출 곡들을 선별하고 있는 제이쌤..
난롯가에 도란도란 모여 수다 중인 맴버들..
나의 하루의 시작은 늘..
온 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추면서 시작된다.
◆ 봉사하고..
항상 일찌감치 오셔서
6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할머니 뻘이나 친정엄마 뻘..
연세들도 참 지긋하신데..
매주 목요일..일주일에 한 번..
이곳에만 가면 사람들은 나를 대환영해 주신다.
갈 때 마다 손을 덥썩 잡고 환히들 반겨 주신다.
무엇보다 나를..예쁘다..착하다..해주신다.
이곳에만 오면..하루 산 것처럼 산 듯이 느껴진다.
◆ 민들레 캐고..
민들레를 캐고 있는 부부..
어디에 쓰려는 걸까?
내사랑 텃밭 근처..
민들레랑 쑥이랑 고들빼기랑 씀바귀가 지천인 곳..
나는 민들레만 캐기로 한다..오늘은..
◆ 호수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수에 들러..
벚꽃의 낙화가 아름다운 이곳에 앉아 본다.
올해는 꽃비가 내리는 그 천상의 풍경을 볼 수가 없었고..
이제는 그 잔해들만 수북수북
얼렁뚱땅 만들어 온 샌드위치와 모카쵸코로
저녁 허기를 달래본다.
오른쪽 허리께의 통증은 열흘이 넘도록 심해져만 가고..
이곳에 앉아 물결처럼 흘러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다들.. 나보다는 행복해 보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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