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길에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많다.
그 골목길마다 자그마하고 이쁜 요런조런 가게들도 많다.
그 가게주인장의 꿈과 희망..나름대로의 결실이 담긴..
살며..자기만의 가게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요즘들어 부럽다.
얼마나 동동거리며 살아..
그나마 이만한 삶터를 꾸리고 살고 있는 것일까?
일단 그 가게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날에 조근조근 하기로 하고..
오늘은 내 발걸음을 문득 멈추게 한 어느 가게 앞..
꽃화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
처음엔 조화려니 했다.
그러나 마른 잎새의 모양새며 화분에 심어져있는 모양이 의아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살풋 꽃잎도 건드려 보고..
아무래도 실제 생명있는 꽃이였음이 분명하다.
비록 지금에야 말라버렸지만..
제 몸으로 햇살을 받아 꽃을 피워낸..생명 있는 꽃..
어쩜~~
지난 가을날에 핀 꽃들일까?
이름은 무어지?
올겨울 내내 이 가게 앞에 방치되다시피 저리 매달려 있었건만..
참 시린 날들이였을텐데..
행여 부는 칼바람에 맥없이 떨구어졌을 법도 한데..
어찌 견뎠을까?
어찌 저 샛노오란 제 빛깔을 여태 머금을 수 있는 걸까?
어찌 갓 피어난 듯 모양새며 빛깔이 저리 생생할 수 있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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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
봄비가 내리고..
살랑 ~
봄바람이 불어올제..
저 노오란 꽃화분에도
봄날이 오겠지요.
꽃피는 봄이 오면
저 화분을 다시 보여드릴게요.
저도 저 노오란 꽃의 봄날이
몹시 궁금하거든요.
- 벗 님 -
그 관찰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노오란 꽃은 종이꽃의 종류인데 품종은 알수 없으나 말라 죽어도
꽃은 그리 종이처럼 색깔이 변하지 않고 죽는 답니다.
이제 곧 꽃이 만발할 계절이네요
노오란 꽃잎이 벗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듯 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바싹 마른 저 줄기에서 어쩜 저리도 샛노란 꽃을 피울수가 있을까요...
신기해라......
언뜻 보고 스쳐지나가면 조화인줄 알겠어요...
저두 저 꽃의 봄이 궁금해지네요... 거참... 또 봐도 알쏭달쏭...
어린 쏭이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와 닿았나봐요.. 이뽀라..
참 사랑스러운 아이... 쏭이마음이 참 곱습니다..
갑자기 몇일 물을 주지 않았던 베란다 화분에게
미안하네요
어서 물을 공급하구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꽃 생김새로보면 종이꽃 같기도 합니다. *^^*
울 딸에겐 아직 못들어 본 얘기인데......
저두 이젠 예사루 보이지 읺아요. 10년후에두 저리 다정하게 살아하지 하구 자세히 보곤 하죠.
사실 그리 다정하게 사는 부부들이 드물다 하더이다.
벗님 부부두 모든 부부의 표상이 되겠죠?
강인한 생명력에 박수를 보내구 싶군요,
증말 조화로 보이는데.......
노랑이 따스해 보여 참 좋습니다
난 따스한 색감들이 좋더라구요.....파랑색감은 아주 싫어해요.
고로,,제 주위엔 파랑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답니다.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오늘 아침은.......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있는 회색 날씨입니다.
요 분위기 맘껏 즐기는 하루 되세요 벗님,
오늘 아침 봄비가 가느다랗게 내렸답니다
지금도 약하게 내리다 말다를 거듭하고...
봄이 오고 있네요
저 아름다운 꽃처럼
화사한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벗님
멋진 봄날 되세요
어떤 그림도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모진 계절을 견뎌낸 저 꽃은
필설로 다하지 못할 지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지요.
쏭이가 깊어지고 있군요.
그런 쏭이가 아름답습니다.
꿋꿋이 견뎌내어서 더욱...
마치 제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같아요 ㅎ
봄이 오고 있나봐요..
하루하루 공기가 다르군요.
식물도 그렇게 꿋꿋이 견뎌내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야..
얼어붙은 겨울이 가고나면 어김없이 꽃피는 봄이 오는것을...
기특한 쏭이의 말처럼...
아름다움이란 소소한 일상에서도 발견할수 있는것을요...
많이 깨닫고 가요.~~^^
아..참~~!!
이 노래 ..무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