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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이름이 뭐였지?

by 벗 님 2016. 5. 18.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가면..

우리가 늘 뒹굴던 무덤가 부근의 잔디밭에..

저 씨앗 열매가 열려있었다.

 

가물가물거리긴 하지만 내 기억 속에선 그렇다.

까치밥..?? 무슨 밥이라 불렀었던 거 같은데..

그 이름은 이제 까무룩 잊어버렸다.

 

 

 

 

 

 

 

 

 

 

 

 

 

 

 

 

 

 

 

 

 

 

 

 

 

 

5월18일..엔

 

이 노랠 들어야 한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유년의 나는 타잔이 로망이었다.

뒷동산을 누비며 타잔놀이를 즐겨했었다.

 

수풀 우거진 곳에 풀들을 눕히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는..

산으로 들로 수풀 속으로 누비며..

온갖 풀이며 꽃이며 씨앗이며 열매를

따먹곤 했었다.

 

유채꽃 피는 시나난뽀? 줄기를 비롯해..

찔레꽃 줄기.. 찔레 꽃잎.. 아카시아꽃,,

삘기?.. 꿀풀.. 괴물?이라 불렀던 까마중..

시금치라 불렀던 시큼한 이파리..

 

먹거리가 귀했던 가난하던 그 시절..

우리는 산으로 들로 다니며 참 별거별거를 다 먹었었다.

아마.. 저 까만 씨앗도 따서 꼭꼭 씹어먹곤 했지 싶다.

그러고는 퇫~ 퇫~뱉어버리곤 했었지.

 

 

 

 

 

 

 

 

 

 

 

 

- 벗 님 -

 

타잔????
그 애인 제인같아요...ㅎㅎ
금발의 미녀로 기억되는 타잔의 애인말입니다...ㅎㅎ
어릴 적엔 타잔 놀이가 왜 그리 재미났었는지..

전 제인보다 타잔이 되고팠어요.

연결이 잘 안되겠지만..제가 골목대장이였거든요.ㅎㅎ~
도시적인 미모를 지니신 벗님!~

푸릇푸릇한 자연의 향유를
즐기시면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셨네요...

정겨운 풍경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름모를 풀꽃...

으음~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꿩의밥"... 인거 같습니다.^^
에휴~

실제 보면 도시적 외모완 조금 거리가 있을거예요.

그냥 수수한 편이예요.ㅎㅎ~

제게 작은 감성이라도 있다면..

어릴적의 추억들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후훗~~

장미꽃님 말씀 듣고 보니..

꿩의 밥..이 맞는 듯 해요.^^*

제가 어릴때도 " 꿩밥"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보니 새삼스럽네요.
산과들의 식물들은 익혀도 익혀도,, 잊혀지고
새롭고 그렇군요.

후훗~

무슨 밥이라고 불렀던 것만 기억나고..

가물가물..꿩밥..이 맞는 거 같아요.ㅎㅎ~

어릴적 들은 풀꽃들은 그래도 알겠는데..

커서 알게 된 꽃들은 계절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ㅎㅎ

저두 가물거리면 검색해보고..그렇게 꽃이름 알아가고 있어요,.^^*
안녕요~~벗님
조으내요~~~
언제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 노래~~~
오늘들으니 더 하내요~~~
더위가 심해요~~~
조심 하시구요~~~
좋은날 멋진시간요~~~^^*
대학 새내기 때 ..

처음 듣고..참 찡했던 노래..

이제 그 사연을 다 알고 들으니..

더욱 뭉클해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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