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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8월 31일

by 벗 님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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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노래가 듣고 시펐다.

 

 

 

 

말일..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조금.. 아주 조금 기운나는 아침..

구름이 부드러운 하루..

햇살은 계절을 닮아 맑고 산듯하다.

 

 

 

내 꼬물자전거가 이젠 영영 망가져버렸다.

뒤밧퀴가 제 명을 다한 듯..폭삭 내려앉았다.

고쳐서 쓸려면 쓸 수도 있겠지만..그냥 떠나보내기로 한다.

당분간 불편한 거 말고는 다른 아쉬움은 없다.

 

참 오래 나를 실어주던 애마..

내게로 온지 4년쯤 되었나보다.

이렇게 오래 정들었던 물건들을 떠나보낼 때면..

국어책에서 읽었던 조침문이 떠오른다.

부러진 바늘을 떠나보내며 애닯아 하던 옛 여인들의 그 마음을..

 

내남자에게 새로 장만해야겠다니..

추석지나고 사주겠단다.

사주겠다고..?

내겐 자전거 하나 살만한 권한이 없다는 말일까..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베베 꼬인 내마음은 소소한 말에도 감정이 살짝 비틀린다.

그나저나..추석 때까지 불편해서 어쩌까..

당장 저녁에 호수공원 한 바퀴 돌려고 한 계획도 실행하지 못하게 되고..

 

 

 

은행 볼일 보고..

주민센타에 들러..요가랑 라인댄스 수강신청을 했다.

센타 마당이 잔치마당이다.

우루루 몰려선 사람들을 헤집고 보니..세원고 학생들의 북 공연이 한창이다.

참 기운차다..먼 발치지만..에너지가 느껴지는 둥둥~~ 북소리..

오후의 햇살에 따스해진 계단 난간에 앉아..수업 파했을 딸들에게 문자를 한다.

큰 거는 친구만나고 오겠다고..밧데리 없다고 후다닥 끊어버린다.

자근거는 벌써 집이라고..아이스크림이나 사오랜다.

 

조금 더운 날이지만..나에게로 살랑 안겨 오는 바람냄새가 향기롭다.

조금 살맛이 날려고 한다.

맛나게 살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

마트에서 마침 배추 쎄일을 하길래..김치꺼리 사고..

오늘 내일..김치 담글려면 몸살 비슷한 거 걸리게 생겼다.

불량주부인 나는 김치 담그는 게 젤 싫다..귀찮고..

삐삐 언니는 김치 담글 때마다..듬뿍 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나눠준다고 했다.

참 대단하다..

 

 

그런데..

우나가 쓰다가 너무 후지다고 지껀 새걸로 바꾸고..내게 휙 던져준 엠피..

자전거로 달릴 적 마다..내 귀에..내 마음에 음악을 들려주던 엠피..

잃어버렸다.마트에서..

가방 앞주머니에 분명 넣었는데..

그 엠피와의 인연도 이것이 다 였던 게지..

그렇게 억지로 마음 달래고..

 

말하지 말까 하다가..그래도 원래 주인이던 우나에게 엠피 잃어버렸다고 하니..

두 눈이 튀어나올 듯이 놀라며 왜.. 어디서..어쩌다가 잃어버렸냐고..나를 다그친다.

이 반응은 뭔밍~~??

기집애..후지다고 나한테 휙 던져주고는 일 년 넘게 완전 무관심이더니..

그 엠피에 지가 수록한 천여곡들..언젠가는 새 엠피로 옮길려구 했다며..애통해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애써 잔잔하던 내마음도 애통해진다.

 

 

 

 

 

 

 

 

- 벗 님 -

 

오늘 밴드 연습실 합주하는 날,,, 한잔했던 날,,, 잠이 쉽사리 들지 않아요,,
눈이 흐릿하여 제대로 읽지 못하였지만,, 요가랑 라인댄스 신청을 했다는 말에 반가움이 앞섭니다..
예전의 벗님의 활동적인 모습을 다시 보게 될수 있겠구나,, 하는 바램에서요,,,

낼 맑은 정신으로 다시 안부 드릴게요,,, 잘자요,,, 벗님,,,,,,
너무 늦은 시각..

어제 하루 보이지 않으시더니..무리하신 거나 아닌지..ㅎ~


밴드..합주..한잔..

너무 부러운 말들이예요.

사는 맛이 느껴지는..


사실..한동안 나락이였어요.

헤어날 길 없는..

이제 겨우..추스리고는 있는데..ㅎ~


눈치 채셨나 봐요..너님은..

표 안낼려고..나름 노력했는데..ㅎㅎ~~

ㅎㅎ~~
까짓꺼~~~
벗님 맘대로 자전거 사시고, 엠피도 사세요.
젤 좋은 걸루~~~
아버지께 살가운 목소리로 전화도 하시고.............*^^*

후훗~~

혼자서 할 줄 아는게 별루 없어요..이 나이 먹도록..

챙피한 일이죠..

울엄마가 날 너무.. 오냐오냐..키우셨나 봐요.ㅎ~


방아님 말씀 처럼..내 맘대루 확~~질러버리까요? ^.*~

참 재미있어요.
진솔하고, 건강한 글이어서 더욱 더 맘에 와 닿는 거겠죠?

그이한테도 퇴근후 요롷게 조근조근 살갑게 하루릐 일과를 얘기 할 거구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러운데....

천천히 천천히 님의 공간을 탐독해 나가고 있습니다.....ㅎ
에휴~~아니에요..예희님..

제가 글로 쓸 때는 수다쟁이처럼 주절주절 말이 많은데..

현실에선 참 말이 없는 편이예요.ㅎ~


제 안에 분명 예희님께서 켓치하신 ..사랑스러움이 있긴 할텐데..

현실에선 제대루 발휘하지 못하고 사네요.ㅎ~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9월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창을 열어 제치니 가을향 물씬한 하늘이 문을 열고..
뽀송뽀송한 가을 바람이 얼굴에 부딪치며 인사하는 아침입니다.

글을 읽으니
문득 여자의 일생이란 말이 스쳐지나가는 군요 .
어느새 중년의 나이에
자신을 한번더 돌아보는 날입니다.

9월을 시작하는 첫날...
깔깔 웃음이 가득한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해봅니다.

9월..다시 시작하는 첫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청명했습니다..요즘의 하늘처럼..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네요.

더운 듯 하나..그래도 가을느낌 가득한 날들입니다.


9월..

푸릍제복님도..

아이들과 더불어..깔깔~~웃으시는 날 많으시길..

저두 바래봅니다.^^*

열정적인 수필가... 벗님.

새로 9월이 됐네요.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길.
블로그에다 매일 이리 끄적거리는 거..

이것도 열정이라 칭해주시니..감사요.^^*


열정..이란 말..가장 좋아하는 말이예요.


9월..

한산님도 좋은 일들만..요..ㅎ~

하루의 잔잔 일상을 눈에 보이듯
적어셨네요(~)(~)글 내용중 장녀이신것 같은데
자주 아버님께 전화 하십시요(~)(~)(^^)

저두 장성한 딸만 둘인데 항상 나가 먼저
안부를 묻고 하는데 어느날 맏딸이 전화하면서

아빠라고 부러는 소리에 까무칩니다 (ㅎㅎ)(ㅎ)(^^)
늘 건필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아빠의 마음..

딸의 전화 한통에도 얼마나 기뻐하실지 ..

그걸 알면서도..

무심한 딸은 어찌 전화 한통화도 변변히 못드리네요.(ㅎ)(~)


이젠 철 좀 들어야하는데..

장녀가 되어선..부끄럽게도 늘 동생들에게 배우는 처지랍니다.



이제부턴..자주자주 ..안부 여쭙겠습니다.(^^)*

요새 우나에게 쩔쩔매는 친구모습 쪼매 안쓰러운데~ㅎㅎㅎ 그지지배 언제 만나면 내가 혼내줄까?ㅎㅎㅎ
참 그리고 자전거 옆지가가 고르고 사준다고하는거 그냥 기디리고 그사람에게는 또다른 즐거움이지~ 그거 빼앗지마~

안그래도 오늘 둘이서 자전거 보러 다녀왔어.

아침부터 인터넷고 뒤지고 그랬나 봐..

근데..만만치가 않아 가격이..

장비까지 갖추려면 젤 저렴한거라도 100은 있어야 한대나..

그냥..하이킹 갈 정도는 되는 걸루 구입할려니..

비싸네..


좀 더 알아보고 구입할려구..ㅎ~


아?

우리 우나..이제 성인이잖아 주민증 나왔거든..

어디 가서도 맞을 애 아니니니깐..혼낼 생각 마..ㅋ~~

^^ 잔잔한 행복을 아는 벗님.....

더도말고 덜도말고....님같은 분...있으면 좋겠다..히~~

알고보면,,별루예요..나같은 사람..ㅎ~


내가 보기엔..젤루 행복하게 사는 분 같아요.

별 근심두 없어보이시구..^^*

내려놓고 살다보니...이렇게 되네요...
하지만...사람 욕심은 버려지지 않으니..
벗님 같은 분 보면...저..깊은 곳에서..희망을 떠올리게 하네요...
안주무시고...^^;;;
밤이 깊었습니다... [비밀댓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저도..

무언가 희망이 보이기도 하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고..

사실..전 그닥 열심히 사는 사람은 아니라서..ㅎ~


안주무시고..ㅎㅎ~

너무 늦은 시간까지 깨어계셨네요.

[비밀댓글]
정든 애마와의 이별
이제
그 애마와의 인연도 다 했나 봅니다
고이 보내주어야지요

9월 첫날 입니다
본격적인 가을
구절초처럼 향긋하게 엮어가세요~~벗님~!!

사람의 인연도 다 하는 날이 있듯이..

물건도..그런 듯 합니다.

나름 정들엇지만..이젠 보내주어야 할 때..ㅎ~


그러네요..

이제 미산님이 좋아하시는 구절초가 피어나겠네요.

심학산에 구절초 참 마니 피던데..


미산님도..늘 평안하세요.^^*

아버지 마음 살피라고 언니에게 전화해주는 동생이 있어서
훈훈합니다.
나는 울 언니가 내게 충고하는데....
그러게요..

당연히 언니가 동생에게 충고하는 게 맞는데..

울집은 어찌 거꾸로..


창피하지만..제가 참 부족해서요..ㅎ~

흠...엠피 잊어 먹었다고 난리...
울 막내 작은 뚱땡이랑 같은 과이군요...
무조건 엄마만 닥달...ㅋ...
아래글은 저만 미리 보게 된 사연의 전초인가요...
댓글 2번달게 유도 하는 벗님을 미워해야 하나...ㅋ...
좋은 저녁 되세요^^*

그 안에..우나가 예전 부터 다운 받아놓은 곡들이 천여곡 저장되어 있거든요.

우나 입장에선 그럴만도 하지요..ㅎ~


왜요?

낼.. 달 거..미리 저축해 놓으셨다 생각하면..

제게 외려 고마워해야..하하~~



흠...벗님이 저축해놓은거라 말씀하시는 거 보니...요즈음...마음의 상태가...ㅋ...
요즘 마음상태..

요즘의 하늘처럼 청명하답니다.

가을이 와서일까요?

조금..살맛이 나는 날들입니다.ㅎ~

근데..오늘 바쁘신가 봅니다.^^*

저런 공연이 참 좋더군요. 요즘에 육상 경기덕에 국채보상 공원에도 매일같이 멋진공연이 열리고
오늘은 안보고 그냥 왔어요. 희머리 염색도 해야하고...ㅎ

후훗~~

요즘 대구는 잔치 분위기겠어요.

좀 덜 더워야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테데..


가을이라 그런지..여기저기 공연들을 마니 하네요.

그리고 요즘은 우리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국악공연도 심심치 않게 하구요.ㅎ~


저두..머지 않아 그러겠지요..

흰머리 염색한다고..에휴~~

벌써 가을인가 봅니다
이 노래 들으니 그냥 눔울이 나요
조근조근 써내려간 벗님이의 일기를 보며 가을을 타는가 봅니다
소소한 일상이라고 하는벗님이의 하루가 제게로 전염되니
가을속으로 한참 걸어간 느낌입니다
저 자전거는 이제 저 할일을 다 끝낸 모양이죠 .

그냥..문득..이 노래가 듣고 시펐어요.

멜로디가 좋아서요..


언니도 감성이 여려서 ..가을을 마니 타실 거 같아요.

저 자전거..그래도 수리해서 다시 탈까..했는데..

이제 정말 인연이 다했나 봐요.

수리하는 거 보다..다시 사기로 결정을 했거든요.ㅎ~


거제를 자전거로 하이킹 하는 것두 ..괜찮을 듯..

언니..자전거 좋은 걸루 사면..거제까지 쌩쌩~~달려갈지도 몰라요..ㅎㅎ~~

우리 동네에 이사와유
축구대회나
광복절 체육대회대 자전거 엄청나게 많이
경품으로 주거덩유.
울마나 오래 탔으면 꼬물 자전거래유.

한 4년 쯤 탔나 봐요..

말이 4년이지..거의 매일 타다시피 했으니..

제가 자전거를 좀 혹사시켰거든요.ㅎ~


근데..전 축구도 체육도 못하는데..

경품을 어찌 타나요??


이 음악은 인생이란 제목을 붙여야 제격일 걸요.
이 음률 따라서
참으로 오랫만에 벗님의 글귀를 따라내려 왔습니다.
한 밤중에 끝났다 이어지는 멜로디에 홍곤히 젖어
넋 놓고 나의 인생을 느껴 보았답니다.

문득 듣고 시퍼서..요.

슬픈 듯 정겨운 음률..어릴적 참 마니 따라불렀던 노래..

예전의 동요들은 왜 이리 구슬펐는지..


오래..참 마니 힘들고 가라앉았었는데..

가을이 와서인지..이제 겨우 추스리고 기운내어 봅니다.

바람님도 기운나는 날들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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