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내가 이쁘다.
엄청 이쁜 사람 중에 하나다.
요즘 혼자 있으면 그 생각 하는데..
나 요즘 사진 마니 찍잖아.
나 완전 고양이상이거든..
진짜 완전 고양이..
맞어..
근데 이게 한국에서도 그렇게 이쁜 얼굴도 아닌데
서양인 기준에선..
눈도 작고 쌍꺼플도 없고 코도 엄청 작고
도대체 어디가 이뻐보이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그래도 한국에선 눈이 큰 편이다라고 하니까..
엄청 놀래..
what?
really?
못 믿어..내가 눈이 큰 걸..
왜 너 어릴 때부터 지나가면
사람들이 한번씩 더 쳐다보구 가구 그랬어.
ㅎㅎ
그럼 내가 눈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
도대체 매력 포인트가 뭘까..생각했지
그리고 내가 마틴 보고
와 너 코 높다..
이러니까..
what?
r u kidding?
태어나서 그런 말 처음 들어본대.
그리고 자기 코가 낮은 거래
눈 하고 코가 크다고 다 이쁜 건 아니지..
그냥 긴 생머리에 5대 5 가르마 동양인이
검은색 좋아해서 검은 옷만 입는 신비한 동양 여자..
그냥 그 정도인 거 같애..
노노~~서양인들 눈에도 니가 이쁜 거야
아무튼 여기에 진짜 이쁜 독일 여자애가 있거든..
스티브가 그러는데..
그 여자앤 예쁘고..
넌 그걸 뛰어넘어 아름다운거래..ㅋㅋㅋ
맞어..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ㅎㅎ
너 엄청 매력 있어..
?? ㅋㅋㅋㅋㅋ
그냥 이쁜 정도가 아니고
ㅋㅋㅋㅋㅋ 잘 모르겠응..
엄마 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야..
언니도 그랬어.
너 엄청 예쁘다고..
넌 니 외모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도 돼..
몸매도 그렇고..
언니가 한국에서 웬만한 여자애들 다 뭉갤 정도로 예쁘대..
근데 내가 거울 보면 잘 모르겠응..ㅋㅋㅋ
여튼 넌 엄빠한테 고맙게 생각해
어~~ 음.... 그래...
ㅋㅋㅋ
<가족 채팅방에서>
Norah Jones - What Am I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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