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나의 이야기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

by 벗 님 2015. 10. 23.

 

 

 

 

 

 

 

 

새벽에 도착해서 쏭이 학교 가라 깨우고..

 

쓰러지듯 잠자리에 들었다.

 

잠결에 주방에서 쏭이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엄마 , 밥 차렸어. 나랑 같이 밥 먹어."

 

" 엄마, 지금 못 일어나겠어. 나중에 먹을게."

 

" 그럼 밥 차려 놓고 갈 테니 데필 거 데워서 먹어."

 

 

 

 

 

 

 

 

 

 

 

 

 

 

 

♬~A Love is Idea ... Mark Knopfler

 

 

 

 

 

 

 

 

 

 

 

얼마를 잤을까?

 

늦은 오후에 곤한 몸..아픈 맘 추스려

 

간신히 일어나 식탁을 보니..

 

세상에나..

 

이렇게 한 상 차려져 있다.

 

이 엄마의 마흔아홉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는

 

작은 딸 쏭이의 선물..

 

 

 

 

 

 

 

 

 

 

 

 

 

 

스팸이랑 버섯 야채를 넣은 오무라이스..

 

 

 

 

 

 

 

 

 

닭볶음탕..

 

껍질 벗기고 기름 제거하고 쏭이가 직접 닭손질을 했단다.

 

 

 

 

 

 

 

 

소고기미역국

 

 

 

 

 

 

 

 

 

 

 

 

 

 

 

그리고 깨알같이 쓴 손편지..

 

 

 

 

 

 

 

 

 

 

 

 

 

 

 

 

 

 

 

 

하루 전..장을 봐 와서 재료 손질하고..

 

엄마의 생일상을 차려준 딸..

 

 

 

나보다 행복한 엄마 있음 나와보라 그래..ㅎ~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

 

 

 

 

 

 

 

 

 

 

 

 

 

 

 

 

 

고마버 딸..

 

넌 감동이야..

 

 

 

 

 

-벗 님 -

 

ㅎㅎㅎ어제 블로그에는 멘트 달리기 어려웠었는데~~좋습니다^^
후훗~

글이 쫌 그랬죠??
생일을 축하 합니다.

감사해요. 흔적님..^^*
그 맛에 살죠^^
쏭이 마중 갔다가
기마이 함 쓰세요

기마이??

기마이가 뭐예요??^^*
ㅎㅎ
증말
감동입니다^^

이런맛에 자식농사 하나봅니다

그러게요.

딸 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 시퍼요.

키운 보람 ..찐하게 느낀 하루였어요.^^*
자식들의 편지...
세상에서 최고지요. *^^*

어려서부터..딸들이..

특별한 날엔 저리 손편지를 써주네요.ㅎ~


오랜만이에요, 방아님..^^*
최악에서
최고로
하루밤사이~~~ㅎ

축하해요 ~^^

후훗~''정말 그랬어요..

최악에서..최고로..ㅎ~


감사해요. 정원님 ^^*



정말 벗님은 행복한 엄마시네요
참으로 다정한 따님이세요

딸아이에게서 처음 받아보는 생일상..

정말 감동이였답니다.ㅎ~

반갑습니다. 여름하늘님,^^*

제가 왜 감동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향숙씨(ㅋㅋ)도 눈물 났지요???

넵..감동이였어요.

딸 키운 보람..이런거구나..

뿌듯했구요.ㅎ~


오랜만이예요, 가짜시인님..^^*
아름답습니다,,,^^

반가운 구름나목님..

건안하시지요?^^*

쏭이가 벗님 엄마입니다.
둘이서 싸우지 마!
앞으로 30년은 더 살아야하니까.
ㅋㅋㅋ
후훗~

맞아요..

제가 참 철 없는 엄마예요.ㅠㅠ

흠마야~~~
딸이 엄마보다 요리솜씨도 훨씨~~~~인 좋고 마음 씀씀이도
암튼 어릴적부터 쏭이는 대단했으~~~
요런 며느리를 얻어야 되는데~~
마지막 향숙씨 인생을 즐기소서~란 말에 개감동 했음^^

인정~~!!!

쏭이가 나보다 요리솜씨,,확실히 좋은 거 같아..ㅋ~

마음씀씀이도 그런 거 같고..

후훗~

난 딸들이 저리 손편지 써 줄때가 참 좋아..^^*

아유!~ 이쁜 쏭이...
엄마에 대한 사랑~
마음이 깊기도 하여라~~

요리솜씨가 제법입니다.ㅎ

고우신 벗님!~
최고의 생일날을 맞이하셨겠죠~^^

늦었지만,
축하 축하 왕축하드립니다.^^

늘~ 지금처럼...
내내~ 사랑과 행복 그득하시길 바래요~^^*

울쏭이가 저보다 요리솜시가 좋은 편입니다.

어려서 부터 요리하는 거 좋아하더니..

생전 처음 해봣을텐데..

닭볶음탕..맛이 정말 좋았어요.ㅎ~


생일날..

지옥과 천당을 오간 듯..

결국 딸들로 하여 행복한 앤딩이 되엇지만요.


감사해요. 장미꽃님..^^*

'♥삶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녀가 되어  (0) 2015.10.28
엄마♥ 생일 축하해  (0) 2015.10.24
딸과 나  (0) 2015.10.06
가족사진을 찍다  (0) 2015.10.05
비를 사랑한 계집아이  (0)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