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에게서..
카톡으로 축하카드가 날아왔다.
우나가 직접 그린..
엄마 ♥ 생일 축하해
♥
그리고 영상을 보내왔다.
우나 대만 가기 전 둘이서 라페랑 웨돔 호수공원을 돌아다니며..
맛난 거 먹고 쇼핑하고 데이트 할 때 찍은 사진들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왔다.
우나가 한국 오면 제일 먹고싶다는..
투썸플레이스 장미케잌..
♬~~The Rose / Westlife
시아버님 제사 다녀오고 오후 늦도록 비몽사몽인데..
초인종이 울린다.
성열이 놈이 케잌을 들고 서 있다.
우나가 부탁을 한 모양이다.
" 어머니, 요즘 제가 공부하느라 알바를 못해서 선물은 준비 못했어요."
우나가 보내온 ..
아로마 오일 방향제..
다음날 오후..또 초인종이 울린다.
택배다.
우나가 보내온 아로마 방향제..
라벤다 핑크블로썸 베리로즈 블루로터스?
엄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젤 많으니까 컴 앞에다 두란다.
일단 푸른 빛의 블루로터스를 우나 말대로 컴 앞에 두었는데..
좋은 향이 폴폴 난다.
꽃 색깔이 점점 변해갈 꺼라며..
변해가는 꽃 모양 보내 달래서 오늘 보내주었더니..
와우~ 하며 나보다 더 감탄을 한다..
아직은 아주 은은한 푸른 빛..
내일이면 좀 더 선명한 푸른 빛을 띄우겠지..
그러면 또 꽃을 찍어 우나에게 보내주어야지..

시댁에서 울적했던 마음들을..
우나랑 쏭이..
나의 딸들이 말끔하게 씼어준 하루..
딸들로 하여..
그래도 참 행복하다 느꼈던 하루..
내남자로부터 장문의 문자가 날아와 있었다.
가슴이 뻐근하다.
내가 그렇게 악다구니 쏟아내고 못되게 굴어도..
먼저..미안하다..말해주는 남자..
마니 아프고 힘들고 마니 울었지만..
그래도 ..
선물같았던 내 마흔아홉 생일의 하루..
케잌 자르는 모습을 쏭이가 영상으로 담았는데..
하루종일 딩굴거리다 깬 부시시한 모습이라..
캡쳐사진만..
- 벗 님 -
벗님에 실명을 알게 되었네요 ㅎㅎ
김향숙
내 첫사랑 여자 였는데
같이 어울려 지내던 그 시절....
지금은 어디서 잘 늙고 있겠지요
레스토랑에서 ,,,,,ㅎㅎ
내 남자 기죽이지 마셈!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신 벗님
마구마구 사랑 듬뿍 받는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