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폭염주의보가 내린 하루..

 

기분 탓일까..

이번 여름은 내겐 바람 시원히 불어주는 그닥 덥지 않은 여름..

아직 선풍기도 돌리지 않는다.

에어컨은 우나 덩살에 딱 한 번..

 

낮엔 후덥지근 하더라도..

밤바람은 커튼이 펄럭일 정도로 불어준다.

 

한여름밤..

내남자 따라 동네의 야트막한 야산에 밤산책을 나간다.

 

 

 

 

 

♥

 

 

 

 

 

 

 

 

 

 

 

 

 

 

 

 

 

 

 

 

 

 

 

 

 

내남자도 나도 처음 가 본 곳이다.

뒷동산처럼 나즈막 해서 금방 내려오니..

도서관 옆의 운동장에 대낮처럼 불빛이 환한다.

 

대학생이거나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들이..

끼리끼리 무리지어 축구를 하고 있다.

이 야심하고도 무더운 한여름밤에..

 

 

 

 

 

 

 

 

 

 

 

 

 

 

 

 

 

 

 

 

 

 

 

 

 

 

1285

 

 

♬~

 

난 중독된 것처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해
넌 마치 감옥처럼 니안에 날 가둬버렸나봐

 

제발 나를 떠나가지 말아
돌아온단 니 말 믿지 않아

 

붉은 태양보다 더 뜨겁게
사랑했던 나를 울리지 마

 

 

 

 

 

 

 

 

 

 

 

 

 

 

 

 

 

 

 

 

 

 

 

 

 

이 곳 벤치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한 열정이 느껴진다.

 

 

땀 흘리는 저 청춘들이 아름다와..

 

눈부시게 아름다와..

 

 

 

 

 

 

 

 

 

 

 

 

- 벗 님 -

 

• 

• Feel
• 2015.07.30 08:26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남편님은 걸음이 빠르시군요....ㅎㅎ
항상 앞에...ㅋㅋ

저도 요즘 여름이 덥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아파트 헬스장에 임시 트레이너가되고..
그 중에 또 99일간의 몸짱프로젝트를 회원 14명과 함께 하느라...정신없이 운동하고...
운동 끝나고 11시쯤 집에 돌아와 대충 정리하면 12시...
그러면 아침까지는 시체처럼 잠든답니다...ㅎㅎ

그러고 보면 저도 젊은 청춘인가봅니다....ㅋㅋ

• ┗

• 

• 벗님
• 2015.07.31 20:08
•  수정/삭제

후훗~~

내남자..

성격이 좀 급한 편이예요..
어디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는 걸 시러하는 성격이라..


회원이 14명이나 된다구요?
나름 보람 있고 의미있는 날들이겠습니다.

이 여름 정말 화끈하게 보내시는 듯..

전 요즘 몸이 예전같지 않은 듯..
맥을 못 춰요..
블로그도 못할 만큼 괜히 피곤하구..그러네요..ㅠㅠ~~

• ┗

• 

• Feel
• 2015.08.01 08:26 신고
•  수정/삭제

벗님도 힐링이 필요하신듯하네요....ㅎㅎㅎ

모든 인생에는 정체기가 있는듯해요..

한동안 뜨거운 용광로처럼 타오르다가...얼음처럼 식었다가...ㅎㅎ

이제 더운 여름도 며칠 안남았습니다.

힘 팍팍내시고..행복한 주말되세요...^^*

참 ...

우리아파트 헬스동호회원들 중에 15명 정도가 건강한 다이어트 진행중인데...
일주일만에 몸의 변화들이 있어서...좋아라한답니다..ㅎㅎ

굶거나 땀나게 운동하는 그런 다이어트 아닙니다...
약물이나 보조식품 이용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ㅎㅎ

쉽게쉽게 얼렁뚱땅 재미있게...
이게 제가 추구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입니다...

관심 있으세요???ㅋ

• ┗

• 

• 벗님
• 2015.08.04 01:55
•  수정/삭제

필님네 아파트 동호인들은 행운아들이시네요..

필님같은 트레이너분 만나서..


당연 관심있죠..

죽기 전에 몸짱은 아니더래두..

슬림하게 살다 가야할텐데요..

서른 아홉살 ..그때의 몸으로 돌아가고 시퍼요..

그때가 제 평생에 가장 슬림할 때였거든요..ㅎ~



더우 탓인지..일단 몸에 기운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만사 의욕도 별루 없고요.

힐링..

글쎄요..무얼 해야 힐링이 될지..

딱히 하고픈 것도 원하는 것두 없고 ..그러네요..ㅠㅠ''

• ┗

• 

• Feel
• 2015.08.04 08:26 신고
•  수정/삭제

sns는 잘 안하도고하셨지요???ㅎㅎ

그래도 제가 진행하는 다이어트 관심있으시면

band...99일간의 몸짱프로젝트 검색해서 가입해보세요....ㅎㅎㅎ

혹시 힐링되실지도....ㅋㅋ

• ┗

• 

• 벗님
• 2015.08.05 01:10
•  수정/삭제

후훗~

게을러서..

친구들과의 밴드는 모두 탈퇴해 버렸어요..
시끄럽기도 하구요..ㅎ.`

사실..춤 추고 글 쓰는 게..
제겐 가장 큰 힐링인데..

지금은 힐링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ㅠㅠ

밴드 어떻게 가입하는지도 까먹었어요.
그래도 필님의 몸짱프로젝트 함 찾아볼게요.^^*

• 

• 聞光(문광)
• 2015.07.30 08:55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어제는 정말 무더운 밤이었습니다...ㅠㅠ

• ┗

• 

• 벗님
• 2015.07.31 20:10
•  수정/삭제

요즘 열대야로..마니 무더운 날들이지요..

제가 사는 곳엔 그래도 아침저녁으론 바람이 불어주어..

지낼만한데.. ㅎ~


무더위..잘 나시길 바래요.^^

• 

• 바람처럼~
• 2015.07.30 10:51 신고
•  수정/삭제 답글

아름아름 주변을 탐색하시는듯....
ㅎ~

강원도의 바람은
선뜻~ 하던데요...

이 무더위도 잠깐~이겠지요...

• ┗

• 

• 벗님
• 2015.07.31 20:13
•  수정/삭제

맞아요..아름아름..

센타 언니가 저 산책길을 알려주어..

한 번 밤마실 나서봤어요.


강원도는 산세가 맑고 깊어..

이 여름에도 시원할 듯 해요..^^


마니 무더운 날들이죠..

저흰 오늘 저녁 떠납니다.

밀양 으로..^^*

• ┗

• 

• 바람처럼~
• 2015.08.01 01:09 신고
•  수정/삭제

밀양...
영남 알프스 종주로 작년에 3번이나
방문했던곳...

잘 다녀오세요....^^

• ┗

• 

• 벗님
• 2015.08.03 16:27
•  수정/삭제

그러셨군요..세 번이나요?

정말 산을 사랑하시는 가 봐요..^^*


엄마 모시고 영남알프스 종주 계획만 하고..

아직 실천은 못 하고 있네요..

올가을엔 꼭..!!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