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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가슴 서늘한 날

by 벗 님 2015. 4. 24.

 

 

 

 

 

 

고질병이 또 도진다.

아지못할 우울이 찾아들고 나는 또 아득하게 가라앉는다.

새벽 03시를 넘긴 시간..내 의식은 말갛다.

 

 

우나도 쏭이도 깨어있다.

나는 또 잠들기가 싫고 아침이 오는 게 싫어..

이 새벽을 유영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3일을 밤 새우고

발꼬랑내 폴폴 피우며 귀가한 우나는..

귀가하자마자 샤워하고 곧바로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

아직 한 과목이 남았단다.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쏭이도

지 언니 스마트 PC로 과학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새벽 3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다.

 

 

 

 

 

 

 

 

 </P

 

 

검은 강 김윤아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세상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이런저런 사건사고들 중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일 년이 흘렀건만..

내 여린 가슴은 차마 그걸 견디질 못해..

차라리 외면한다.

 

 

문득..

 

사는 일이 가슴 서늘한 일만 같아..

슬프고 두렵다.

 

 

사람의 목숨이란 것이 

분분히 흩날리는 꽃잎처럼..

 

이리도 가비야우니..

 

 

 

 

 

 

 

 

 

 

 

 

 

 

 

 

 

- 벗 님 -

 

저도 오늘은 힘 빠지는 날이네요...

어찌..오늘은 좀 힘이 나셨나요?


전.. 너무 자주..

오늘도..

갱년기가 오려나요?? ㅠㅠ

산다는 것은 어쩌면 우울한 날이 더 많은듯해요...

그래서 짐짓 더 밝고 ...웃으려고 노력하며 사느지도 모르겠네요..

일년전...

많은 아이들의 아픔이 있던날..

이젠 그 슬펐던 기억마져 점점 사그러지지만...


하지만 그것 또한 우리네 삶이라 받아들여야하겠지요...

산다는게 다 그렇고 그러니깐...

조금만 아파하시고...

조금만 슬퍼하하세요...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잖아요....^^*

아름다운 세상이지요..

살 만한 세상이지요..


그러나..세상의 한 켠엔..

사는 일이 지옥인 사람들도 있을겝니다.

그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려 짐작이나 할까요?


문득문득..

이 아름다운 세상이 ..슬퍼지곤 하네요..

갱년기 우울증이 오려나..?? ㅎㅎ~


그냥..요즘 좀 센치하네요..ㅠㅠ

요즘 많이 힘드시겠다....ㅠㅠ

가까이 있으면 못마시는 술이라도 한 잔 하면서...

얘기도 들어주고 ...마음도 토닥여주고 싶은데...^^;;;


저도 가끔 그런 날들이 있어요...

인생이 참 무의미하다 싶기도하고...

어느날 갑자기 내가 갖은 모든것이 무너질것 같기도하고...

이런 저런 기우가 생기기도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생은 살아야 하고...

또 그렇게 지킬것은 지켜야 하기에...마음은 더 무겁고...

저는 이럴때...

"일이 힐링이다"...라고 책상앞에 써 놓은 글을 읽으며 웃어봅니다.


뭔가에 깊이 빠져있으면...

그렇게 잊혀지는것 같아요...


밖에 날씨는 화사한것 같은데....

오늘도 사무실 한 켠에서 숫자와 싸움을 마쳤네요..ㅎ

내일 아침에 견적 한 군데 제출하고...

인천 남동공단에 현설이 있어 ...또 출장갑니다....


아마 저는 건축일 안했으면...

택시기사나 관광버스 운전기사 했을거에요...

차 운전하는걸 무지 좋아하고...

어릴적 엄마 말씀처럼...역마살이 껴서...한 곳에 오래 못머무르는 성격이에요...ㅎㅎ



모처럼 인천 갯내음도 좀 느껴보고...

봄이 오는것도 좀 구경하면서 드라이브 ....ㅋ

필님도 술 잘 못 드세요??ㅎ~

그러게요..

술 한 잔 하며..이런저런 얘기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


어제오늘 날씨가 화창했다지요?

저두 이사준비로..이것저것 짐 정리하느라..

휴일동안엔 집콕했네요.


후훗~~

제 사주에도 역마살이 있다 ..그러던데..


그래요..

어차피 하는 일..즐기면서..행복하게..

필님은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인천은 잘 다녀오셨나요?

갯바람..갯내음..마니 느끼셨나요?^^



저는 술을 못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특별한 일이거나...업무상 접대가 아니면..

먼저 술 마시자는 말은 잘 안하고...

운동만 좋아해요...ㅎㅎ


이사....

그것 참 어려운 일이던데...

고생 많이 하시겠네요...^^;;

그래도 역마살이 낀 분이시라...잘 적응하시겠죠???

동네도 새롭고...사람들도 새롭고...

그래도 마음에 드는 창가가 있어서 작은 화분 올려놓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인천가서 소래포구에서 갯내음도 느끼고...

매운탕도 한그릇 먹고....ㅎㅎ

도면도 한짐 얻어와서 또 눈 빨깧게 들여다봤네요...ㅎ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또 해야겠네요..

일은 밀리고 밀려...쌓이고 또 쌓이고...히말리아처럼 높아지고있네요...ㅋ

까이꺼뭐....

일 밀리면 잠 안자고 죽어라 하면되고...

아직까진 견적에 늦거나 실패해 본 적 없으니...

이번도 잘 되겠죠뭐...ㅎㅎ


이젠 내일을 위해 퇴근해야겠어요...

울 집사람은 집이 뭐 하숙집이냐고...투털대지만...ㅋ


좋은밤되시고...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ㅎㅎ


정말 푸지게 잤네요..

누가 내게 수면제를 먹였거나 아님 내가 쥐약을 먹은게지요..

낮잠에..초저녁잠에..

해서 이른 새벽에 깨었네요


여기 답글 안 달은 걸..이제 봤네요.

다시 한 숨 더 자려다가..

여기 답글만 언능 달고 자려구요.ㅎ~

이젠 정말 체력이 안따라주네요. 여러모로..


누누히 말하지만..일이 많은 것도 복이라면 복이지요..

일거리 없어 빈둥거리는 실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맞아요..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즐기며 사는 거..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힐링이지 싶어요.

필님은 그런 의미에서 늘 힐링하며 사시는 듯..



소래포구엘 가셨다구요?

저도 딱 한 번 가봤어요.

갯내음..사람 사는 내음..펄펄 살아 생동하는 삶의 내음..이 가득한 곳..


굿모닝~이에요. ^^*
새벽 5시.....ㅎㅎ

웃어서 미안해요....

저는 이 시간에 깨어있어보지를 못해서요....ㅎㅎㅎ


요즘 많이 힘드신듯...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너무 많이 아파하지는 말고....팟팅~~~!!!!

사실..새벽 3시 반에 깨었어요.

전날..낮잠을 너무 푸지게 잤거든요.ㅎ~


이런저런 사는 시름이야..

누구에게나 있을테지요.

비 내리다 말다 하는 휴일의 하루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청순해보이고 귀여운얼굴이여서
전혀 우울해보이지 않습니다^^
[비밀댓글]

후훗~

늘 우울하진 않습니다.

평소엔 생글생글 잘 웃는 편이지요.

글을 쓰다보면..좀 센치해져서..ㅎ~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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