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자목련이 환하게 피어나던 시점..
홍매화 붉게 피어나던 그 집..
어느 분이 홍매화가 아니라
살구꽃의 일종이라 말씀해 주셨는데..
여튼..
홍매화 꽃이파리 바람에 분분히 흩날리던 날..
자목련 꽃잎을 열어 수줍게 하얀 속살을 내보이던 날..
♥
♬~ 4월의 눈- 허각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
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빌라화단이나 길가 담장에 핀 목련꽃들은 시들어 지고 있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 꽃은 자기 몫의 삶을 다 살아버린 듯..
저 찬란하던 꽃잎은 처참히 시들어 뚝뚝 제 온 몸을 떨구었다.
꽃이 피면 기쁘지만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않는다.
꽃은..
제 몸을 서럽게 떨굴 때조차 아름답다는 것을
조금씩 시들어 가는 중년의 나이에 깨닫는다.
더 깊고.. 더 슬퍼.. 더 아름다운 낙화..
우리네 삶도 한 송이 꽃으로 피었다..
어느 날엔가는 지리니..
지금 흐르는 노래..
4월의 눈..
참 좋아 자꾸자꾸 들어요.
함 들어 보셔요.
그대의 봄날..
따스하셨길..
- 벗 님 -
아름다운 꽃들이
속절없이 떨어질때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산출하기 위함이 아닐런지요..
꽃입이 조로케생긴 목련의
다른이름이 있는데...ㅜ
기억이 지금...ㅎ
다른이름이 있는데...ㅜ
기억이 지금...ㅎ
마지막 목련 사진.... 자목련의 온전한 느낌 통채로 전해 받습니다^^* 흐르는 것, 떠나는 것, 스러지는 것.... 아쉽지만 담담히....^^*
아름다운낙화라 .....
내맘이 찡합니다 ㅠ [비밀댓글]
내맘이 찡합니다 ㅠ [비밀댓글]
꽃 핀 이유를 잊으려
꽃이 지고 있다
매혹을 그리다 지는 그림자
피고 지는 절정의 고독
죽어도 살아나는 바람 멈추어라
꽃핀 이유를 지우려 꽃이 지고 있다
꽃이 지고 있다
매혹을 그리다 지는 그림자
피고 지는 절정의 고독
죽어도 살아나는 바람 멈추어라
꽃핀 이유를 지우려 꽃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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