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비가 내렸다.
세상의 하늘도 땅도 꽃도 바람도
알맞게 젖어..
알맞게 내 맘도 젖어
커튼을 열고 베란다 창밖을 바라본다.
식어버린 커피..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신다.
그러다 문득 저번에 만난 제비꽃무리 생각이 났다.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도 보라빛 제비꽃무리를 만났다.
홀로 피었을 때 보다 무리 지어 피어 더욱 어여쁜 풀꽃..
"어머..예뻐라.."
내 입에선 절로 감탄이 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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