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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벗에게 띄운 밤목련

by 벗 님 2015. 4. 18.

 

 

 

 

 

 

 

 

늦은 밤..코난쌤의 댄스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체조부친구들 채팅방에 연이의 안부가 떴다.

 

소싯 적에.미스코리아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는 내 친구..연이..

지천명을 코앞에 두었지만 여전한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불면증으로 잠 못드는 밤이 많다며 하소연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콧물이 줄줄 흐른다며

휴지로 코를 막은 사진을 띄우던 지우..

전에 라식수술이 잘못 되어 한 쪽 눈의 시력이 더 떨어져..

병원과 소송까지 벌였다는 경이..

아직까지 솔로인 정화..

정화는 그래도 어디 아프다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

아직까지 먹는 약은 없다.

간 크게도 내 나이면 흔히들 먹는

비타민이니 영양제 같은 것도 일절 먹지 않는다.

다만 노안이 와서 가끔 내남자의 돋보기 안경을 빌려쓰구..

이가 좀 부실해져서 치과치료가 필요하다는 정도..

 

.

 

 

 

 

 

 

 

 

 

 

 

 

 

 

어둔 밤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채팅하며 걷다가 문득 고개 드니..

하얀 목련이 눈부시다.

 

까만 밤 가로등 불빛에 드러난 하얀 목련이 달빛인 양 환하다.

얼른 폰에다 담아 실시간으로 친구들에게 전송한다

 

 

 

열 살에 기계체조라는 인연으로 우린 한 배를 탔고..

그 힘들고 가혹하던 훈련과정을 함께 울고 웃으며 겪어내었다.

내겐 지옥이던 그 시절..

그런 어둔 시절을 함께 한 친구들이라..

내겐 특별하고 각별한 그녀들..

 

 

채팅도 정말 어쩌다 가끔 하지만 늘 곁에 있는 듯한 내 친구들..

함께 여행 가자..

지난번 만남에 그런 언약도 했는데..

 

 

아직도 다들 자기 삶의 몫을 사느라 바쁘고..

나 사는 거리도 멀다 보니..

정말 어쩌다 무슨 일이 생겨야 얼굴 한 번 볼 수 있지만..

언제 만나도 반갑고 정겨운 나의 옛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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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한 미모 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군요
체조를 하신 분이시라....
왠지 ㅎㅎㅎ
건강한 것은 타고난 복인가 봅니다
현역 스포츠 강사이다 보니..

평생을 운동을 해온 셈이지요..

타고난 것두 있고..

관리한 것두 있고..요.^^*
허~~~ㅋ ㅋㅋㅋㅋ
대단하신 분입니다.... 멋진 분,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그런데 저 분이 지천명... 믿기지 않네요..ㅠ

정말 내친구지만..

자랑스러워요..

작년 사진인데..몸에 군살 하나 없이..

부럽기도 하고요,,^^*
ㅋㅋㅋㅋ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후훗~

그런가요??

내가 지나온 세월은 다 좋아 보이지요..^^*
기쁘고즐거운
행복한 발길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김영래님께서도 좋은 날 되세요.^^
야화.....
멋진 시선입니다....
밤목련도 밤벚꽃도..

가로등이나 네온빛에..

더욱 화사해 보였어요.


멋진 시선이라 해주셔서..감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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