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호수엘 나왔다.
내남자와 산책처럼 느릿느릿 호수를 거닌다.
근래 들어 만사가 귀찮아진 나..
거의 매일 산책 가자..운동 가자..나에게 조르는 내남자..
매번.. 싫어..힘들어..거절하는 나..
" 당신 전엔 안그랬잖아.."
"걷는 거 좋아하고 부지런했는데 요즘 왜 그렇게 게을러졌어?"
"그러게..나 왜 이러지..세상만사가 다 귀찮고 싫으니.."
♥
봄날처럼 포근하다.
호수는 여전히 고요했고 약간은 쓸쓸했다.
전에 같으면 성큼성큼 혼자서 저만큼 앞서 갔을 내남자..
요즘은 내 손을 잡아주거나 느린 내 보폭에 맞추어
천천히 걷는다.
날은 봄날인 양 포근했지만..
전통정원의 풍경은 우리 둘 외에는 인적도 없고..
다소 적막하고 삭막하다.
♬~~
Seals & Crofts - Windflowers
호수공원의 연지..
연못 위로 가득하던 연꽃이며 수련은
그 마른 흔적조차 뵈질 않는다.
전에 본 적이 없는 앙증한 새집이 새로 생겼다.
예쁘다.
호수주변에 휘휘 늘어진 수양벚나무..
수양버들처럼 휘 늘어진 하얀 벚꽃들이 차양처럼 드리워진
지난 봄날의 풍경..너무 예뻤었는데..
다시 봄날은 어제인 듯 금방 오리니..
- 벗 님 -
사람에겐 가끔 겨울이 필요한 듯 합니다.
이렇게 벗님처럼 깊은 마음의 고독도 느껴보고....ㅎㅎ
사람의 마음이 항상 봄날처럼 부드럽거나 한 여름의 태양처럼
열정으로 타 오를수는 없는 일....
그래서 가끔은 벗님이나 저 처럼 이렇게....
마음의 겨울도 느껴지나봅니다....ㅎㅎ
이제 곧 겨울 지나고...
마음속에도 봄이 오겠지요..
추운 겨울이 다 지나기 전에...
슬픔도 외로움도 많이 많이 많이 느껴보자구여...^^*
이렇게 벗님처럼 깊은 마음의 고독도 느껴보고....ㅎㅎ
사람의 마음이 항상 봄날처럼 부드럽거나 한 여름의 태양처럼
열정으로 타 오를수는 없는 일....
그래서 가끔은 벗님이나 저 처럼 이렇게....
마음의 겨울도 느껴지나봅니다....ㅎㅎ
이제 곧 겨울 지나고...
마음속에도 봄이 오겠지요..
추운 겨울이 다 지나기 전에...
슬픔도 외로움도 많이 많이 많이 느껴보자구여...^^*
손잡아 드리셔요... 옆지기님께^^*
겨울 호수 쓸쓸하게 보이지만
그 나름 분위가 있어 좋아 보입니다.
그 나름 분위가 있어 좋아 보입니다.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한 방
왜 우수불로그 딱지가 없는건가요
귀찮아 봐야 정신 버득든다잖아요
호젓한 겨울호수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길
활기를 불어넣는 길이되시길요
왜 우수불로그 딱지가 없는건가요
귀찮아 봐야 정신 버득든다잖아요
호젓한 겨울호수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길
활기를 불어넣는 길이되시길요
남자들은 나이들어가면서 보들보들 해지고 여자들은 자꾸만 억세지고~~~
- 캠핑버스여행/허기성
- 2015.01.27 06:27 신고
- 수정/삭제 답글
1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있습니다
봄으로 가는 길목 2월을
기대하고 꿈꾸며 예쁜 나날들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봄으로 가는 길목 2월을
기대하고 꿈꾸며 예쁜 나날들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동행
인연으로 만나 하나되어
평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
그래서 더욱 소중한 둘이지요
아름다운 동행
오래오래 하세요,벗님
인연으로 만나 하나되어
평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
그래서 더욱 소중한 둘이지요
아름다운 동행
오래오래 하세요,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