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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술 한 잔 한 날에

by 벗 님 2014. 12. 12.

 

 

 

 

 

 

 

 

 

 

 

 

 

 

 

 

당신과 함께 한 세월..

 

어느덧 스무 해를 넘겼군요.

 

참 마니도 투닥거리며 당신 미워한 날도 많았는데..

 

돌아보면..

 

당신은 한결같이 날 아끼고 사랑해주었어요.

 

생각해 보면..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큼 날 사랑해 줄 사람

 

또 있을까..싶어요.

 

 

 

요즘들어 더욱 나를 아껴주는 당신..

 

그래서 부부는 20년은 살아봐야 한다고들 하나봐요.

 

이제야 진실로 깊이깊이 당신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아껴주는

 

진정한 마음이 고여오고 있거든요.

 

살아갈수록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이

 

점점 더 깊어져간다는 걸 느껴요.

 

점점 더..

 

 

 

이렇게 부부로 한 평생을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거..

 

얼마나 기막힌 운명이고 숙명이고 천명인가를 생각해요.

 

 

오늘 술 한 잔을 하며..

 

당신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다시 ..

 

절절히 느껴요.

 

참 철없는 아내였음에 다시 마음 수그리며..

 

 

 

술 한 잔 한 날에..

 

 

 

 

 

 

 

 

 

 

 

 

 

 

 

소주 한 잔- 임창정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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