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한 세월..
어느덧 스무 해를 넘겼군요.
참 마니도 투닥거리며 당신 미워한 날도 많았는데..
돌아보면..
당신은 한결같이 날 아끼고 사랑해주었어요.
생각해 보면..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큼 날 사랑해 줄 사람
또 있을까..싶어요.
요즘들어 더욱 나를 아껴주는 당신..
그래서 부부는 20년은 살아봐야 한다고들 하나봐요.
이제야 진실로 깊이깊이 당신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아껴주는
진정한 마음이 고여오고 있거든요.
살아갈수록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이
점점 더 깊어져간다는 걸 느껴요.
점점 더..
이렇게 부부로 한 평생을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거..
얼마나 기막힌 운명이고 숙명이고 천명인가를 생각해요.
오늘 술 한 잔을 하며..
당신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다시 ..
절절히 느껴요.
참 철없는 아내였음에 다시 마음 수그리며..
술 한 잔 한 날에..
소주 한 잔- 임창정
- 벗 님 -
'♥사랑 > 내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호수 (0) | 2015.01.26 |
---|---|
밤산책 (0) | 2015.01.23 |
술 한 잔 해요 (0) | 2014.12.12 |
바다낚시 간 내남자 (0) | 2014.12.04 |
어느 해 빼빼로데이에 (0) | 2014.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