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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노트북 앞에서

by 벗 님 2014. 7. 2.

 

 

 

 

 

 

하루 중..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리..

 

마음이 머무는 자리

 

독수리타법이라 야밤에 글을 쓸 땐

 

스탠드가 필수다.

 

 

 

 

 

 

 

 

 

 

 

사위는 고요하고 적막했고 이 세상에

 

나만 홀로 깨어있는 듯한 깊은 새벽

 

 TV에선 동계올림픽이 한창일 때였다.

 

 

 

 

 

 

 

 

 

 

 

내 노트북 자리 바로 앞에는 작년 구정 때 찍은

 

우리 친정 가족사진 액자가 있다.

 

울아빠 가시기 전에 찍은 마지막 사진..

 

글을 쓰다가 고개 들면 스무 세명 ..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거기 있다.

 

 

 

 

 

 

 

 

 

 

그리고 거실 중앙에 자리한 커다란 액자사진..

 

파주 축구경기장에서 어느 스포츠 전문 사진가님이

 

아이들이 예쁘다며 찍어서 보내준 아이들 사진..

 

딸들이 맑고 환하고 천진하게 웃고 있는 저 사진이

 

나는 참 좋다.

 

 

 

 

 

 

 

 

 

 

거실 구석자리에서 몇 년째 먼지 쌓여가고 있는 골프가방..

 

한때 내가 미쳤던 골프..

 

내남자 사업이 몇 번 사양길로 접어들고

 

골프채를 놓은지도 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잠 아니 오는 밤..

 

아니 잠들기 싫은 밤..

 

나는 하루 평균 다섯 잔 정도의

 

믹스커피를 마셔대었다.

 

 

 

 

 

 

 

 

1171

 

♬~~

 

이렇게 끝인가 이렇게 떠나야 하나
이대로 내곁에 머물러 줄 순 없는가

그댈 사랑합니다 그댈 사랑합니다
멀어지는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나요

그대 울지말아요 그대 슬퍼말아요
세월 속에 한번쯤은 다시 만날 날 있겠죠

 

우리

 

 

 

 

- 벗 님 -

 

 

잘지내고 있제?
요즘 보기 좋아보인다 한결 여유로워 보이고~~~
그렇게 세월이 가는거쥐~
애들은 커가고 우리들은 나이들어가고~~~
골프 다시 시작해봐~~~

빙고~~!! ㅎ~

맞아..최근들어 조금 여유와 안정을 찾은 거 가터..

내가 말은 안해도..그동안 억쑤로 힘들었거등..


골프 다시 할라고..골프화도 다시 사긴 했는데..

글쎄..그닥 하고프단 생각이 안 드네..

식었나 봐..열정이..

이상은 높게가지되 현실엔 늘 下心으로 긍정적으로, 내마음따라 모든것이 변하는 것이라고 배웠읍니다.
내남자 사업하다보면 주파수가 있는 법, 어려울때 우리 벗님이 용기를 드리고 인내를 실천하셨읍니다.
결과 지금의 행복이 같이 있는것같으고,--- 여하튼 건강, 사랑만있으면 벗님의 가정 무한 성장하실
잠재력있으십니다. 그리고 더 나은 내일 틀림없을것입니다. 이다음 돈 많이 버시면 설악산 늙은 오빠
생각해주시고 놀러 오세요. 우리 벗님의 생활 참으로 갑부십니다. 내 마음을 비우노라면 채울것이 무진
많아 질것입니다. 무조건 늘 건강, 가족 사랑 최고의 가치랍니다. 화이팅!! 골프는 취미일 뿐이고----.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그리 말들을 하지요.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달린 거..

그런데 그 마음이란 것이 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니..

그것이 문제이지요.


건강..사랑..그리고 돈..ㅎ~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지요.

그 우선순위야 사람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요.

비움으로써 비로소 채워진다는..그 진리를 언제나 깨달을 수 있을런지요.

늘 좋은 말씀..교훈..감사해요. 설악산곰님..^^8

이젠 밝아지셨다니...다행입니다.

노래가 심금을 울려요..
아마 밤이 깊어 그러겠지요.

18세때...
밤새 써놓고 아침에 읽어보면 부끄러워 찢어 버렸던 그 연애편지처럼...^^;;
드라마 ost였는데..

첨 듣고 반한 노래..

남자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좋았어요.

애달프면서도 한없이 그윽하던..



그러네요..

저 때에 비하면..지금 참 마니 편안해지고 환해졌어요.


그나저나..출장 중이시라면서..

너무 깊은 시각에 깨어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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