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 3시 33분..
밀린 글 포스팅 두어 개 하구..
또 무얼 쓸까..
글방을 뒤적이다 지난 5월의 장미사진을 꺼낸다.
작정하구 찍은 건 없는데..
그냥 센타 오가며 눈길 머무는대로 찍어 두었더니..
밀린 장미사진이 제법 된다.
내 글방을 보니..
글을 쓰려구 사진들 정리해 둔 글감이.. 261개..
블로그 만 6년차..??
예기치 않게 블방 문 닫은 몇 달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일기처럼 참 부지런히 포스팅을 했었다.
그런데도 밀린 글감이 261개..
날이 갈수록 자꾸 더 밀려간다.
나 죽기 전에 다 쓰고 갈 수나 있으려나..
난 무슨 사명처럼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누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 나를 남기는 일이 행복하다.
요즘은 거의 소통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매일매일 나를 읽으러 와주는 블벗들이 있어 행복하다.
사실 진정으로 나를 읽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대도 행복하다.
요즘 내방에 오시는 분들은 몇 분 되지 않아도
그런 진정성으로 벗님을 오래 읽어주시는 분들이다.
그래서 또 행복하다.
포스팅 하려고 컴 앞에 앉으면 내 가슴은 설레이고 뛴다.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다. 나는..
춤을 출 때 행복하고..
글을 쓸 때 행복하다.
그러고 보면..나는 매일매일 행복하다.
아까 쇼파에서 잠간 눈을 붙여 그런지 지금은 말똥말똥..
자정무렵에 쇼파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하마터면 자정에 꼭 깨워달라 하던 우나를 못 깨울 뻔했다.
늘 새벽 2시 즈음에 잠이 드는 나에데 자정은 초저녁인 셈..
열려진 베란다창을 닫으러 나가 습관처럼 밤하늘을 올려다 본다.
나의 베란다에선 별이 잘 뵈질 않는다.
며칠 전이 보름이였고..
지금 하늘의 달은 한쪽이 이울어가고 있다.
보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그래도 달빛은 중천에서 환하다.
간만에 밤을 새울까 한다.
밀린 글감이나 꺼내어 또 톡톡 ..자판으로 끄적여 볼란다.
또 대구 다녀온 내남잔 드르렁 잠을 자면서도 TV를 끄려고 하면..
보구 있다고 끄지 말랜다. 그래놓고 또 드르렁~~
이 새벽 TV에선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월드컴 축구경기가 한창이다.
내일이 시험인 우나도 이 밤을 꼴딱 새울 모양이다.
새벽 4시..내 폰의 알람이 울린다.
알람벨 소리는 찌르님의 노래다. 짤강짤강~~ ♬~~
엊그제 우나가 새벽 4시에 깨워달래서 맞춰 놓은 알람을
미처 해제하지 못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우유를 살짝 넣어 라떼처럼 마신다.
새벽녘이라 그런지 속이 쓰릿하다.
마음도..가슴도 ..쓰릿하다.
요즘들어 쓰릿쓰릿~~먹먹한 증상이 잦다.
머리도 띵하다.
그래도 정신은 말똥말똥..
- 벗 님 -
>>
♬~~ 야상곡-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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