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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딸들과 함께 한 매콤한 홍대 나들이

by 벗 님 2013. 12. 16.

 

 

 

 

 

 

딸들이랑 홍대에 나가기로 한 날..

우나도 수업 일찍 마치는 날이고..

쏭이도 마침 학원수업이 없는 날이라고 해서..

 

우리 세자매?는

중간지점인 홍대에서 접선해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우나가  약속시간보다 늦게 와서..

찬바람 부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우나랑 홍대입구역에서 접선해서..

우나가 남자친구랑 자주 간다는 떡볶이집으로 간다.

쏭이는 전에 언니랑 와본 곳이란다.

떡볶이가 무진장 매운 곳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맛이 있다고..

그리고 튀김도 바사삭 하니 엄청 맛나다고..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퓨전식 까페처럼 꾸민 곳인데..

통유리 너머의 감나무풍경이 참 이쁜 곳이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셀카를 찍어대는 딸들..

 

딸들은 페이스북을 한다.

저렇게 사진 찍어 뽀샾 해서는 페이스북에 올리곤 하는데..

나는 끼워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지들 사생활을 엄마에게 들키기 싫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스북을 만들어 딸들의 방을 염탐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다.

그래도 조만간 페이스북을 할 예정이다.

 

가장 큰 이유는..

딸들 방에 있는 딸들의 예쁜 사진을 훔쳐오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딸들의 어여쁜 시절을 나름으로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나가 남자친구랑 자주 오는 곳이란다.

이곳의 이름은 잊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엔틱한 까페분위기가 나는 곳이였다.

우리는 안방을 개조한 듯한 창가의 탁자에 앉았고..

우나가 익숙한 듯이 위의 메뉴를 주문했다.

 

몇몇 탁자엔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앉아있었다.

연인끼리..친구끼리..그렇게들..

중년의 아줌마가..

딸들 덕분에 이런 풋풋한 대학가의 퓨전식 까페에도 와보구..

 

 

떡볶이를 시러하고 매운 것도 질색인 우나가..

희안하게 이 집의 떡볶이는 매워도 맛이 좋단다.

주 메뉴인 튀김도 예술이라고..

 

 

"엄마, 맛있게 먹어. 오늘 내가 쏠게.. "

 

 

 

 

 

 

 

 

 

 

 

 

 

 

 

 

 

 

 

 

 

 

 

배가 부른 딸들..

각자의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 보구 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어찌들 살았을까?

허구헌날 저리 들여다보구 있으니..

애들의 시력이나 전자파가 걱정이 되지만..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아이들은 이미 저 스마트폰에 너무나 길들여져 있다.

 

 

 

 

- 벗 님 -

어릴적 내가 다니던 길인데 4년을---

거리를 보니 추억이 새롭네요

아~그러셨군요~~

내남자랑 은 몇 번..술 마시러 가봤었는데..

딸들이랑은 처음 가 보았어요.

일단 젊은 활기가 느껴져 좋았어요.^^*

완숙미가 나올정도로 숙녀로 변모했네요.
그만 큼 어느 누군 삭아간다는 거? 에이 설마요^^*

아? 돌배 아저씨~~

진짜 방가워요~~

안녕하시지요?

그러네요.

제가 블로그 하던 초기엔..

초딩이던 우리 우나가 대학생이 되었으니..

그러고 보니..

돌배아저씨와의 블로그 인연도 참 오래 되었어요.


간만의 안부..고마워요. 돌배아저씨~~^^*

따님들과 데이트.. 느낌 좋네요ㅎ 멋진 브금과..

아빠와 아들과에 데이트는.. 좀 칙칙해죠;;ㅎㅎ

아무래도..딸들은 자라면서..

엄마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처럼..아들은 또 아버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아요.


바른생활님이야..누구보다 좋은 아빠..친구가 되어주실 듯..^^*

우나, 쏭이 엄마입장에서는 에니몰 사랑으로 꽉깨물어주어도 아프지 않을것같은사랑--. 그러나 벌써 아기들은
자기들만의 사랑을 키워가고있음을 보노라면 때론 엄마 질투도 나실것입니다. 참으로 다복한 모녀들-- 정말
잘 하십니다. 홍대라는 배경도 좋고--. 그래도 벗님은 내남자 더욱 사랑하셔야할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딸
들은 내리사랑이고 벗님은 내사랑이니까요. 벗님의 이야기 듣노라면 나도 모르게 젊어지고있읍니다. 주책입니다
늘 지금처럼 사랑의 향기 멀리 멀리 날려주세요. 무조건 건강하시고 연말 즐거운 사진들 많이많이 스크랩주세요.

후훗~~질투는요?

딸들이 커가면서 남자친구도 사귀고..그런 일련의 성장과정이..

나는 신통하기도 하고..걱정도 되고..그러던데..

내남잔 은근 딸의 남자친구를 질투하는 것 같기도 하고..그렇더군요.

품안의 자식..

언제까지나 보듬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보내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도 압니다.


딸들이 있어..그래도 마음적으로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벗님 사는 모습 넘 예뻐서 늘 들여다보며 대리만족합니다..
늘 언제나 항상 행복만땅...알죠?..블로그의 마지막 끈처럼 굳건히 지켜주시기를..
전 오늘 바쁜 날이라서 일터에 새벽에 나왔다가 잠시 틈을 타 몇자 적고 갑니다..

아? 아미고님..

마니마니 바쁘시나요?

블로그 활동은 거의 안하시공~~

그래도 이리 안부주시니..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요.^^*


일터..

그만큼 열심으로 살아오셨으니..힘들었던 만큼..

또 그만큼 보람도 많으실 것 같아요.

전 요즘 한가한 제 삶이 얼마나 한심한지요.


전..아마 호호할머니가 되어도..

이 블로그 지키고 있지 싶어요.ㅎ~


아미고님..

추운날,.건강 유의하시고요.

늘 마음 평화로우시길 바래요.^^*


머스마들 안다가오더나? 충분히 친구미모 보고 소개팅하자고 했을듯 한데~풋^^

푸훗~~

요즘 쭉쭉방빵 이뿐 애들이 을매나 많은데..

누가 아줌마한테 대시를 하겄냐??ㅜㅜ

대학앞에서 데이트

많이도 했네요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딸들이랑
즐거웠지요
내딸이 보고싶으네
내도
~ㅎ

따님이 어디 멀리 가 있나요?


사실..딸들이 이 엄마랑 그리 자주 놀아주진 않아요.

가끔..이렇게 딸들과 친구처럼 쇼핑하고 맛난 거 먹고..

그게..딸 키운 재미이고 보람인 것 같아요.


이럴땐..내남잔 왕따..라 쪼매 불쌍하고요.ㅎ~

아일랜드 가 있어요
톡으로
매일은 만나지만
그래도
보고싶어요^^
벗님사진보니 더 보고싶엇지요~~~

아일랜드에요?

정말 마니 그리우시겠어요.

예전에 딸들을 필리핀에 두 달 보낸 적이 있는데..

단 두 달간인데도..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래도..먼 이국땅에서 어엿이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따님..

대견하시겠어요.

그렇게..날개짓하며..어미의 품을 떠나는 것인가 봅니다.ㅜㅜ

여긴 변함없이 풋풋한 향기로 가득하군요^^!

요즘처럼 기온이 곤두박질하는 때에는 불떡볶이가 최곤데^^!!
학교 근처 가본지가 까마득합니다
해넘기전에 추억을 곱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떡볶이집 위치좀 갈켜주세요? 맛있어보여요^^ㅋ

한파에 감기 조심하시구요.벗님

아? 일기님..건안하시죠?

안그래도 지리산엘 다녀오며..일기님 생각이 나더군요.

언젠가 지리산 산행하신 게 기억이 나서요.ㅎ~


후훗~

우리가 먹은 것도 아주 매운 불떡볶이였지 싶어요.

위치는 모르겠어요.

그냥 홍대거리 어느 골목집이였는데..

그집 이름도 까묵어버렸구요.ㅎ~


일기님도 늘 건강하셔요.

간만의 안부 무척 반가웠어요.^^*

고맙습니다ㅎ~지리산엔 언제 다녀오신건가요?

1월 폭풍한설 몰아칠때 종주하려고 컨디션 up시키는 중입니다~^^~

반겨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벗님^^*

2주전..친정 식구들과 여행처럼 다녀왔어요.

노고단밖에 못 올라봐서..무척 아쉬었었어요.ㅜㅜ




1월에..종주를요?

코스는 어떻게 예정하고 계신지요?

몇박으로 해야할까요?

잠은요?

대피소 예약은요? 힘들지 않은가요?


후훗~~

저희도 지리산 종주를 게획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건 하나도 없거든요.ㅎ~

일기님 다녀오시면..바루 올려주셔요.

저희도 참고하게요.ㅎ~

네~2박3일 하려구요~

구례 화엄사에서 산청 대원사 까지~주종주 코스로써 화대 종주라고들 합니다~^^

대피소 예약은 15일을 두고 예약을 받으므로 주말에 가시려면 잠안자고 24시 땡하면 순식간에 예약해야 가능 합니다

국립공원 지리산 들어가시면 잘 설명이되있습니다~

겨울 종주가 추워서 그렇치 할만합니다^^~잘 계획해 보시구요^^*

산은..역시 겨울 설산이 최고인 듯 합니다.

지리산 종주..생각만으로도 설레입니다.

아무리 추워도..산이 그 품으로 다 품어줘서..

추위쯤이야..또 견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지리산 종주 멋지게 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군요.

메리 크리스마스~~~일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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