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라페스타관..
춤 춘 후에..댄스맴버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스텝업 4..댄스에 관한 영화다.
오랜만에 온 이곳..
전에 내남자랑 일주일이 멀다 하고 심야영화 보러 오곤 했는데..
집이 멀어진 이유도 있고..
언젠가 영화 보러가는 차 안에서 둘이 한바탕 한 이후론..
정나미가 떨어진..
기실..내남자 스탈의 스트레스 해소용 영화는 내겐 지리해
영화관 가면 졸기 일쑤고..
◆
스텝업 1, 2, 3 ..다 봤다는 맴버들..
춤추는 사람들은 으례 보기마련인 영화인데..난 4가 처음이다.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중간에 내가 꾸벅~두 어번 졸았다.
심야도 아니고 멀쩡한 아침시간에 졸 정도면..
무척 지루했다는 얘기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
앞 부분만 보니 이야기 전개가 환히 바닥을 보이고..
게다가 춤도 별루였다.
기희씨도 잠깐 졸았다는 걸루 봐선 나만의 소견은 아닌 듯..
신당동 떡볶이..
약간은 지리한 조조영화 한 편 보고..
아침식사겸 라페의 신당동떡볶이로 왔다.
난 떡볶이 별룬데 목소리 큰 누구가 가자 하니..
한 두명이 동의 하면 시큰둥~하면서도 가기마련..
웃긴 건..내가 항상 디카를 들이대니 내가 사진 찍을 동안은
다들..음식을 건드리지 않고 젓가락만 빨고 있다는..
괜찮다고 그냥 드시라고..난 자연스러운 거 좋아한다고..
그래도 그게 그렇지가 않은지..하여..
내가 미안하여 얼른 디카를 넣어버리게 된다.
'Chason simple - Patricia Kaas'
Coffee Bean..일명 콩다방.. 매운 떡볶이 탓인지 대부분 찬 음료를 시키는데.. 나는 뜨거운 핫으로.. 한겨울에도 차가운 얼음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던 나였는데.. 어느날 부터인가..내 몸이 차가운 걸 거부한다. 이제는 따스한 것들이 좋다. 따스함이 온 몸으로 번져가는 그 사르르~함이 좋다. 마음마저 그렇게 온기로 데워지는 듯 하여.. 맞은 편의 아가씨가 참 예뻐 자꾸 눈길이 갔다. 여자에게 예쁘다는 건..어쩌면 가장 큰 은총일지도.. 참 오래..별 의미도 없는 이야기들이 오갔고.. 별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에 우리는 소리내어 까르르~웃었고.. 아이들 귀가할 시간이 다가오자 주섬주섬 일어섰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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