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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이야기

영화보고 왔다. 스텝업 4

by 벗 님 2012. 12. 8.

 

 

 

 

 

 

롯데시네마 라페스타관..

춤 춘 후에..댄스맴버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스텝업 4..댄스에 관한 영화다.

 

오랜만에 온 이곳..

전에 내남자랑 일주일이 멀다 하고 심야영화 보러 오곤 했는데..

집이 멀어진 이유도 있고..

언젠가 영화 보러가는 차 안에서 둘이 한바탕 한 이후론..

정나미가 떨어진..

기실..내남자 스탈의 스트레스 해소용 영화는 내겐 지리해

영화관 가면 졸기 일쑤고..

 

 

 

 

 

 

 

 

 

 

 

 

 

 

 

 

 

 

 

 

 

스텝업 1, 2, 3 ..다 봤다는 맴버들..

춤추는 사람들은 으례 보기마련인 영화인데..난 4가 처음이다.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중간에 내가 꾸벅~두 어번 졸았다.

심야도 아니고 멀쩡한 아침시간에 졸 정도면..

무척 지루했다는 얘기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

앞 부분만 보니 이야기 전개가 환히 바닥을 보이고..

게다가 춤도 별루였다.

기희씨도 잠깐 졸았다는 걸루 봐선 나만의 소견은 아닌 듯..

 

 

 

 

 

 

 

 

 

 

 

 

 

 

신당동 떡볶이..

 

약간은 지리한 조조영화 한 편 보고..

아침식사겸 라페의 신당동떡볶이로 왔다.

 

난 떡볶이 별룬데 목소리 큰 누구가 가자 하니..

한 두명이 동의 하면 시큰둥~하면서도 가기마련..

웃긴 건..내가 항상 디카를 들이대니 내가 사진 찍을 동안은

다들..음식을 건드리지 않고 젓가락만 빨고 있다는..

괜찮다고 그냥 드시라고..난 자연스러운 거 좋아한다고..

그래도 그게 그렇지가 않은지..하여..

내가 미안하여 얼른 디카를 넣어버리게 된다.

 

 

 

 

 

 

 

 

 

 

 

 

 

 

'Chason simple - Patricia Kaas'

 

 

 

 

 

 

 

 

 

 

 

 

 

 

 

 

Coffee Bean..일명 콩다방..

매운 떡볶이 탓인지 대부분 찬 음료를 시키는데..

나는 뜨거운 핫으로..

 

한겨울에도 차가운 얼음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던 나였는데..

어느날 부터인가..내 몸이 차가운 걸 거부한다.

이제는 따스한 것들이 좋다.

따스함이 온 몸으로 번져가는 그 사르르~함이 좋다.

마음마저 그렇게 온기로 데워지는 듯 하여..

 

맞은 편의 아가씨가 참 예뻐 자꾸 눈길이 갔다.

여자에게 예쁘다는 건..어쩌면 가장 큰 은총일지도..

참 오래..별 의미도 없는 이야기들이 오갔고..

별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에 우리는 소리내어 까르르~웃었고..

아이들 귀가할 시간이 다가오자 주섬주섬 일어섰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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