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실내라 그런지
철쭉이 분홍꽃을 피웠다.
봄 내음이 난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봄은 희망이다.
버드나무 정원 - 예이츠-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저는 제 사랑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눈처럼 하얀 작은 발로
버드나무 정원을 건넜습니다
그녀는 제게 나무에서 나뭇잎이 자라듯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라고 했지만
저는 어리고 어리석었던 까닭에
그녀의 말을 곧이 듣지 않았습니다
시냇가 들판에서
저는 제 사랑과 서 있었습니다
제 기울어진 어깨 위에
그녀는 제게 언덕 위에서 풀들이 자라듯
인생을 쉽게 받아들이라고 했지만
저는 어리고 어리석었던 탓에
지금은 눈물만이 가득합니다
애니골의 미덕원에서 ..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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