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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길목에서 만난 봄꽃

by 벗 님 201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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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우리의 생을 가득 채울 때


거기엔 얼마나 많은 신념이 있어야 하나요

 

 

 

 

 

 

 

 

 

 

 

 

요가 마치고..

마트에서 장 보고..

은행 볼일 보고..

푸른학원에 들러 학원비 정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어폰에선 김두수님의 하늘한 노랫가락이 들려온다.

요즘 주구장창~듣는..

귀촉도..꽃묘..시오리길..보헤미안..들꽃..나비..들엔 민들레..산..

 

어느 집 담모롱이에 튤립이 피어 있다.

노란꽃~~빨간꽃~~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꽃들 중..

내 마음을 끄는 꽃들을 담아본다.

 

 

 

 

 

민들레

 

 

 

 

 

민들레 뿌리 잘 말려 가루로 먹으면 암에 효과가 있대요.

특히 폐암에요. 이번주에 민들레나 잔뜩 캐러 갈까 봐요.

꽃이나 잎은 잘 말려서 차로 만들어 먹어도 향긋 하구요.

 

 

 

 

 

 

 

 

어쩌면..

 

가장 먼저 피고 ..

가장 오래 피고..

가장 널리 피는..

 

 

 

 

 

 

노란꽃(꽃다지)

 

 

 

 

 

 

 

 

 

 

 

도롯가 블록 틈새를 헤집으며..

 

소복소복 피어나 한들한들 눈부신 저 풀꽃..

 

이름을 몰라 냉이꽃 닮은 노란꽃이라..

 

내 멋대로 명명한다.

 

 

 

 

 

 

제비꽃

 

 

 

 

 

 

 

 

 

 

도롯가 전붓대 아래 피어있는 제비꽃 두 송이..

 

여느 제비꽃 보다 꽃잎이 크고 탐스러워 ..

 

무지한 나는 돌연변이일까?? 생각해 본다.

 

 

 

 

 

 

◆ 공원

 

 

 

 

 

 

 

 

 

 

 

 

 

 

 

 

집으로 가는 길에 언제나 가로질러가는 공원..

 

연본홍 벚꽃이 화사하다.

 

소란한 여인네들의 웃음소리가

 

화르르 피어나는 연분홍 꽃잎처럼 화들짝스럽다.

 

 

 

 

 

 

무슨 꽃?

 

 

 

 

 

 

 

 

 

 

 

자그마한 소품가게 앞에 피어나던..

 

아이보리에 연분홍이 그라데이션 된 사랑스런 빛깔의 꽃..

 

이름을 몰라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겠다.

 

꽃도 사람도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의미가 된다 그랬지..

 

 

 

 

 

◆ 집앞의 매화

 

 

 

 

 

 

 

 

 

 

집 앞에 당도하니..

 

어제 보다 벙글어진 매화송이들..

 

봄날은 오는가 싶더니 갈 채비를 하려는가..

 

하루가 다르게 피고지느라 분주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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